‘롤러코스터’ 코스피 8800선 보합

정지윤 기자 2026. 6. 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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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시총 10위로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일 사상 처음 8900선을 터치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8800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은 혼조세를 보이다 막판 상승세로 돌파서며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11포인트(0.15%) 오른 8801.49에 마감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8788.38)를 또 넘어섰다. 지수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고점 기준 9000선을 불과 66포인트가량을 남기고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키웠다. 이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여 등락하다, 장 막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6조6095억 원 순매도했는데, 이날 순매도액은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조3473억 원, 2413억 원 순매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급등에도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며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 종전을 위한 대화가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30%)가 장중 사상 처음 37만 원선을 터치하며 지수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가 메타를 제치고 글로벌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반면 SK하이닉스(-0.13%)는 장 초반 역대 처음 240만 원을 돌파한 뒤 하락 전환해 반도체 대형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반면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이 커진 종목들은 줄줄이 강세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이번주 방한을 앞두고 ‘깐부 회동’ 기대감에 급등했던 LG전자(3.15%)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NAVER(3.31%)도 올랐다. SK텔레콤(11.59%)도 젠슨 황 CEO가 전날 ‘GTC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언급하면서 급등,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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