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선] D-1 장동혁 충청·송언석 영남…'李정권 견제론' 전면에

유범열 2026. 6. 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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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종일 충남서 유세…천안서 피날레
송언석, 영남 텃밭 공략 집중…창원서 마지막 유세
16곳 중 절반서 '보수 우세·경합' 확인…역전 사활
최후 타깃은 '2030'…張, 한밤 청계천·홍대行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충남 공주시 일대에서 대국민 투표 참여 및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유세차에 오르고 있다. 2026.6.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지도부가 충청·영남권을 종횡무진 누비며 막판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당 투톱이 내놓은 마지막 메시지의 핵심은 '이재명 정권 견제론'이었다. '보수 지지층 결집과 중도 확장'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장동혁 대표는 2일 오전 10시 충남 청양 유세를 시작으로 선거 전 마지막 날 대부분 일정을 자신의 지역구(보령·서천)가 위치한 충남에서 소화했다.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와 윤용근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지지를 호소한 장 대표는 "지금 이재명이 얼마나 오만하냐. 이재명이 대통령 되고 나서 재판 5개 다 멈춰 선 것 아시느냐"며 "무죄 만들려고 대법관 수도 늘리고, 4심 제도 만들고, 하다 하다 이제 자기 재판 5개 다 취소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이 전과자들, 토론회 나와서 말 한마디 못하는 후보를 선거에 내보낸 것도 '막대기만 꽂아도 된다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이번에 꼭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후 공주·당진으로 이동해 추가 유세 지원을 이어갔다. 저녁에는 인접한 경기 화성에서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를 지원한 뒤, 다시 충남 천안으로 내려와 김 후보와 함께 파이널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6·3 지방선거와 재보선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국회에서 2030 청년 투표 참여 호소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26.6.2 [사진=연합뉴스]

송언석 원내대표는 오후 2시 대구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과 진주, 창원을 잇달아 방문하며 영남권 지지층 결집에 집중했다.

대구 팔달시장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송 원내대표는 김부겸 민주당 후보를 '김 모 씨'라고 지칭하며 "이재명이 대구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완전히 엉망진창 망가뜨리고 있을 때 대구시장 하겠다고 나온 김 모 씨는 도대체 뭐 하고 있었느냐"며 "그래 놓고 지금 와서 대구 발전이 어쩌고 민주주의 어쩌고 하는데, 여러분 이런 데 속아 넘어갈 대구시민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부산에서 박민식 북구 갑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를 지원한 송 원내대표는 저녁 진주로 이동해 한경호 진주시장 후보와 공동 유세를 진행한 뒤, 창원에서 박완수 경남지사와 함께 파이널 유세에 나선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세종 조치원역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5.29당 투톱이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각각 충남과 TK(대구·경북)·PK(부산·울산·경남)을 최종 유세 무대로 택한 것은 보수 결집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에서 지지세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선거 전 초반만 해도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이 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을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절반 이상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하거나 민주당과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국민의힘은 현재 대구·경북을 우세 지역으로, 부산·울산·경남과 서울·대전·충남·충북·강원 등 8곳을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특히 보수 결집 세가 텃밭이었던 영남권을 넘어 충청권까지 확산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장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충남을 최다(8회) 방문했을 정도로 선거 전 후반부 중원 공략에 공을 들였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질의 응답에서 "정청래 대표가 과거 15대 1로 호언장담한 부분은 모두 깨졌다"며 "선거는 독선과 오만에 대한 유권자들의 심판으로 결과가 드러난다. 밤 12시까지 누가 더 절박하게 국민들께 낮은 자세로 다가가느냐가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당은 아울러 2030세대를 보수세 결집 극대화를 위한 핵심 '타깃'으로 설정하고 투표 독려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청년 층을 중심으로 이른바 '주적 챌린지'가 확산하는 등 보수 지지세가 감지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상대적으로 정치 참여율이 낮은 이들을 본투표장에 최대한 끌어내겠다는 계산이다.송 원내대표는 오후 영남 유세에 앞서 오전 국회에서 '청년 투표 참여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 대표는 저녁 천안 파이널 유세 직후 상경해 청년 층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청계천과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자정까지 거리 유세를 이어가며 청년층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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