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투 완화 합의"…레바논 긴장 지속
네타냐후 “레바논 남부 작전 계속”…헤즈볼라 즉각 입장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02/552778-MxRVZOo/20260602062830069bowv.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전투 강도를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중재자를 통해 헤즈볼라와 소통한 결과 양측이 전투 강도를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군은 베이루트로 가지 않을 것이며 이미 향하고 있던 병력은 모두 되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또 헤즈볼라가 모든 총격을 중단하고 이스라엘도 헤즈볼라를 공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통화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헤즈볼라 공격이 멈추지 않으면 베이루트 목표물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남부에서 "계획대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도 유지했다. 헤즈볼라 측에서는 즉각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AP는 양측이 4월 중순부터 휴전 상태였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이후 헤즈볼라가 공격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를 자위권 행사로 규정했다. 이번 교전은 이란과의 휴전 연장 협상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 직후에도 긴장은 이어졌다. 이스라엘은 레바논의 미사일 발사를 감지하고 북부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앞서 이스라엘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 목표물 공격을 명령했고,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로켓을 발사했다.
이번 합의는 3일과 4일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회담을 앞두고 나왔다. AP는 레바논 협상단이 완전한 휴전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공격 대상에서 제외될 지역의 범위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 남부에서도 교전이 이어졌다. 레바논 국영 통신 NNA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나바티예 인근 마을에서 시리아 국적자 1명을 포함해 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발사된 발사체 2발과 의심스러운 공중 표적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테헤란 간 휴전 협정은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의 휴전"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규탄했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레바논 사태에 대한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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