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협상 계속’에 뉴욕증시 또 사상최고치…엔비디아 6%↑

유현진 기자 2026. 6. 2.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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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통신 연합뉴스

1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우려로 국제유가가 급등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을 계속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2포인트(0.09%) 오른 5만1078.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90포인트(0.26%) 오른 7599.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4.19포인트(0.42%) 오른 2만7086.81에 각각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6.26% 급등하며 전제 지수를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대만에서 열린 ‘GTC 타이베이’ 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개발한 첫 AI PC용 칩 ‘N1 X’을 공개하며 AI 노트북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PC용 엔비디아 칩 사용을 발표한 델 테크놀로지와 HP도 각각 10.70%, 9.20%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 중단을 중재하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빠른 속도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은 안도랠리를 폈다.

오리온의 팀 홀랜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과 이란 관계는 두 걸음 전진하고 한 걸음 후퇴하는 모습”이라면서도 “시장은 갈등이 전쟁 초기 수준으로 다시 격화될 것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출구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본다”며 에너지 가격도 4~6주 전 수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까지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유가가 다시 급등하려면 분쟁이 현재보다 훨씬 더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유가는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에 항의하며 미국과 종전안 협의를 중단한다는 이란 매체 보도에 이날 장중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유가는 이란과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 언급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2% 오른 배럴당 94.98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5.5% 오른 배럴당 92.16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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