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감사’ 강상준 “아이디어 빛내준 감독님·스태프 덕분” 종영소감

“최고의 팀워크, 감사한 시간”
배우 강상준이 ‘은밀한 감사’를 떠나보내는 진심 어린 소회를 밝혔다.
강상준은 지난달 31일 종영한 tvN ‘은밀한 감사’에서 해무그룹의 차남 ‘전성열’ 역을 맡아 특유의 호쾌한 매력부터 권력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야망 가득한 모습까지 인물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드라마 여운이 아직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강상준은 소속사를 통해 “’은밀한 감사’가 어느덧 막을 내렸다. 제게 ‘은밀한 감사’ 팀은 최고의 팀워크와 늘 기분 좋은 현장을 선물해 준 정말 감사한 팀이었다”라며 작품과 동료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 속 전성열은 방송 초반 대형 바이크를 몰고 나타나는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화려한 복귀를 알리며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형인 전재열(김재욱 분) 부회장을 은근하게 견제하며, 서글서글한 미소 뒤에 날카로운 칼날을 숨긴 채 팽팽하게 텐션을 끌어올리며 극의 긴장감을 유연하게 조율했다.
강상준은 직원들과 눈을 맞추며 분위기를 주도하는 소탈하고 호쾌한 매력과, 후계 구도를 흔드는 냉철한 야망을 유연하게 오가며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완성해냈다. 모델을 방불케 하는 훤칠한 피지컬과 세련된 비주얼, 그리고 김재욱과 마주할 때 뿜어내는 날카로운 눈빛과 안정적인 발성은 극의 무게감을 더하며 “강상준 등장만으로 화면이 꽉 차는 느낌”이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바탕에는 현장 스태프들과의 긴밀한 호흡이 있었다. 강상준은 “저의 아이디어를 수용해 주시고 더 발전시켜 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성열이를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신 의상, 분장, 미용 팀에게도 감사드린다”라며 카메라 뒤에서 고생한 스태프들을 향한 고마움을 진중하게 표했다.
극이 후반부로 치닫을수록 권력의 정점을 향한 그의 매서운 야망이 폭발하며 활약은 더욱 도드라졌다. 전성열은 해무그룹의 승계 구도를 장악하기 위해 치밀한 공작을 펼치며 전재열 부회장과 주인아(신혜선 분) 감사실장을 거세게 압박했다. 주주총회와 긴급 이사회를 거치며 상대의 비리와 스캔들을 전략적으로 이용, 감사실 내부를 뒤흔들고 구조조정과 계열사 매각을 독단적으로 밀어붙이는 등 극의 판도를 뒤흔드는 강력한 빌런이자 중심축으로 급부상했다.
최종회에 이르러 전재열이 이사들을 설득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려는 전격적인 반격에 나서면서, 전성열이 쌓아 올린 철옹성 같던 계획이 무너지는 과정은 극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 과정에서 강상준은 권력을 향한 끝없는 집착과 날 선 내면까지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소화해 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성공적으로 작품을 마무리한 강상준은 마지막으로 “’은밀한 감사’를 긴 시간 함께 봐주시고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며 안방극장에서 작품을 지켜보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따뜻한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호쾌함과 야망을 넘나드는 두 얼굴의 역대급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은밀한 감사’의 흥행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낸 강상준. 그가 향후 어떤 차기작으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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