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협상중단 선언’에 국제유가 장중 7%대 급등

최정석 기자 2026. 6. 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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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자 이란이 항의하며 미국과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했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일 (현지 시각) ICE선물거래소에서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 19분 현재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7% 상승한 배럴당 97.19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4일 이란 테헤란 광장에서 이란 시위대가 반미세력이 이끄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깃발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같은 시간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6% 급등한 배럴당 94.01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이란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란 종전 협상단은 미국 측과의 대화와 문건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 휴전의 주요 조건이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평화였으나,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면서 조건이 깨졌다는 게 이유다.

도리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봉쇄하고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포함한 새로운 전선들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를 상대로 공세를 강화하라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지난달 25일 지시에 따라 기존 통제선인 이른바 ‘옐로라인’을 넘어서 레바논 공격을 재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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