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장미’는 일본으로 향하지만…남해 먼바다 첫 ‘태풍특보’ 가능성
[앵커]
벌써 태풍 소식도 들려옵니다.
6호 태풍 '장미'가 일본으로 향하면서 국내에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서쪽 지역은 더 뜨거워지겠고, 제주와 남해안에는 강한 비바람이 예상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6호 태풍 '장미'는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북상했습니다.
중심 부근 풍속 초속 35미터, 강한 태풍의 위력을 유지한 채 일본 남쪽을 향하겠습니다.
태풍 경로에선 비껴나겠지만, 남쪽에서 비구름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도는 최대 120mm 이상 많은 비가 오겠고, 전남과 경남에도 20에서 최대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과 고기압 사이로 밀려온 열대 수증기가 지형을 따라 상승하는 데다, 북쪽 건조공기와 충돌하며 비구름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이 근접하는 내일(2일) 새벽, 남해 먼바다에는 올해 첫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으론 관측 이후 세 번째로 빠른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공상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태풍은 일본 남쪽 해상으로 지나겠지만, 2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높은 물결과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고온 현상도 몰고 오겠습니다.
태풍에서 불어온 남동풍은 태백산맥을 넘으며 뜨거워져 서쪽 지역의 기온을 끌어올리겠습니다.
내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낮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부터 한반도에서 점차 멀어집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의 비바람은 점차 잦아들겠지만, 고온 현상은 모레(3일)까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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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실 기자 (weez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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