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처럼" 박근혜 부활? '사상 첫 탄핵 대통령' 점점…

오원석 기자 2026. 6. 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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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징역 22년, 대통령직 파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최종적이며 불가역적인 결론입니다. 그런데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박 전 대통령을 조선시대 비운의 왕 '단종'에 비유하며 '복위'를 주장했습니다.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를 벗기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 기간 대구를 시작으로 울산과 부산, 충북 옥천, 강원 원주 등 서울과 호남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곳곳을 돌았습니다.

'보수의 심장' 대구에선 추경호 시장 후보를 두 번이나 직접 지원했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지난 5월 31일) : 우리 추경호 후보는 대구경제를 잘 살려서… 부디 믿고 많이 지지해 주시기를… {박근혜! 박근혜!}]

박 전 대통령이 다녀간 뒤 대구 민심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오자 국민의힘에선 박 전 대통령의 '복위'를 언급하는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왔습니다.

친박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진실은 숨겨지지 않는다"며 "노산군에서 복위된 단종처럼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벗겨지고 제 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한 겁니다.

국정농단 사태로 2017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탄핵된 박 전 대통령은 대법원에서 징역 22년형이 확정됐습니다.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걸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라 하고 박 전 대통령을 열 두 살에 왕위를 빼앗긴 '단종'에 비유한 겁니다.

박 전 대통령 행보에 대해선 보수 진영에서도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행보가 전직 대통령답지 않다"고 했고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도 "전직 대통령이 선거 운동원으로 나온 건 관례를 무너뜨리는 것" 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조승래/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 상식적 국민은 비리로 감옥 갔고, 국정농단으로 파면, 감옥까지 갔다 온 두 대통령에 대해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영상취재 방극철 영상편집 김동준 영상디자인 남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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