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01승·강백호 5타점…한화, SSG 11연패 몰아넣고 3연승 질주

한화이글스가 SSG랜더스를 11연패로 몰아넣었다.
류현진과 강백호 등 투타 활약에 한화는 기분좋은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3대 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시즌 전적 26승 25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SSG는 11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1회초 선취점을 내주며 살짝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1사 2, 3루에서 강백호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어 김태연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며 한화는 순식간에 3대 1 역전에 성공했다.
2회말에도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한화는 4대 1로 달아났고, 3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심우준의 번트 타구 때 나온 야수 선택으로 1점을 추가한 한화는 페라자의 2타점 적시타, 강백호의 2타점 2루타를 묶어 9대 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류현진도 제 몫을 해냈다.
류현진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채운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84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시속 148㎞를 기록했고 시즌 6승과 함께 한미 통산 201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6회초 SSG 김재환이 윤산흠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이어 오태곤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순식간에 9대 6까지 따라붙었다.
위기 속에서도 한화는 더블플레이로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곧바로 반격이 나왔다.
6회말 2사 3루에서 대타 허인서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1호 홈런. 전날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허인서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SSG는 7회초 복귀전을 치른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추격했고, 8회초에는 대거 3점을 뽑아내며 12대 1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한화는 8회말 노시환이 시즌 8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타선에선 강백호가 3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원석도 3안타 4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경기 후 이원석은 "오늘은 1번 타자에 걸맞은 활약을 한 것 같다"며 "결과뿐 아니라 타석 내용도 올해 들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마무리 이민우는 8회 2사부터 등판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민우는 "주어진 역할에 자주 나갈 수 있어 행복하다"며 "보직은 감독님이 정하는 것이지만 시즌 끝까지 마무리 투수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류현진이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며 "상대의 추격에도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해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31일 SSG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선발 투수로는 에르난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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