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운행 재개…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나흘 만

이현정 기자 2026. 5. 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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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중앙선 KTX-이음 서울~청량리 구간도 정상화
코레일 “31일부터 열차 운행 단계적 정상화”
30일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차질을 빚었던 경의선 열차 운행이 재개돼 열차가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여파로 중단됐던 경의선 열차 운행이 사고 발생 나흘 만인 30일 재개됐다. 강릉선·중앙선 KTX-이음의 서울~청량리 구간도 정상 운행을 시작하면서 철도 운행이 정상화 수순에 들어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경기 고양시 행신역을 출발한 KTX 405호가 서소문 구간을 통과한 첫 열차가 됐다. 열차는 오전 6시 18분께 사고 구간을 안전하게 통과한 뒤 서울역에 도착했다.

문산에서 출발해 파주·일산·행신·신촌 등을 거쳐 서울역으로 향하는 경의선 전동열차도 오전 5시 37분 첫차부터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철도 당국은 서울시의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작업이 완료된 뒤 전철주 복구와 전차선 가설, 케이블 포설, 신호설비 설치, 선로 점검 등을 밤새 진행했다. 이후 작업차량과 시험 열차를 투입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했다.

코레일은 수도권 광역철도가 현재 정상 운행 중이며, 강릉선·중앙선 KTX-이음 서울~청량리 구간도 이날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열차 운행률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이날 전체 열차 운행 횟수는 643회로 평시 758회 대비 115회가 줄어든 상태다. 운행률은 84.8% 수준이다.

KTX와 KTX-이음 등 고속열차는 평시 397회에서 341회로 56회 감축 운행돼 운행률 85.9%를 기록하고 있다. ITX-새마을·ITX-마음·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시 361회에서 302회로 줄어 운행률은 83.7% 수준이다.

코레일은 차량 정비를 마친 열차들이 순차적으로 투입되면 31일부터 대부분의 열차 운행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사고 이후 모든 역에 임시 정차하던 KTX는 이날부터 기존 운행 계획에 따라 정상 정차 체계로 복귀했다.

코레일은 이용객들에게 코레일톡 애플리케이션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열차 운행 정보와 시각을 수시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운행 조정으로 영향을 받은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환불 가능하며, 신용카드 결제 승차권은 자동 환불 처리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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