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1.6%…역대 지선 최고치

노해철 기자 2026. 5. 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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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 D-5
전북 19.39% 최고, 대구 9.02% 최저
與 “투표하면 승리” 野 “권력 심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2026.5.29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 최고치를 넘어섰다.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투표율은 11.6%로 4년 전 기록인 10.18%보다 높았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독려한 가운데 지지층 결집이 본격화되면서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자택 주소지인 인천 계양구를 대상으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푸른색(더불어민주당)이나 빨간색(국민의힘) 등 특정 정당을 상징하는 색깔 대신 회색 넥타이를 착용해 ‘선거 중립’ 메시지를 강조했다.

여야 역시 사전투표 독려에 나서며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구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투표하면 이긴다. 내가 바라는 사람이 꼭 됐으면 좋겠다면 꼭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원들에게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권의 오만한 권력을 심판하고 경제, 안보, 헌정 질서의 파탄을 막아내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전북이 19.3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행정통합된 전남광주(18.79%), 강원(14.3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는 9.0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회의원 재보선 사전투표율은 12.07%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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