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대만에 연 225조원 투자"…TSMC도 성과급 갈등?
[앵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고향인 대만을 방문해 연간 1,500억 달러, 약 225조원을 대만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SMC 웨이저자 회장과 저녁을 하며 친밀감도 과시했는데요.
노조가 없는 TSMC 내에서도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고향인 대만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대만을 인공지능, AI 슈퍼 컴퓨터 등이 모두 만들어지는 'AI 혁명의 진원지' 라고 치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연간 1,500억 달러, 우리 돈 약 225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 / 엔비디아 CEO (현지 시간 27일)> "4∼5년 전 연간 100억∼150억 달러이던 대만 투자가 이제 1,5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입니다."
이날 대만 본부 기공식 행사에 참석한 젠슨 황은 직원들에게 로션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23일 대만에 도착한 젠슨 황이 아내와 함께 시장을 돌아다니거나, 한 식당 화장실에 자신의 서명을 남긴 영상도 화제가 됐습니다.
27일엔 웨이저자 TSMC 회장과 저녁 회동을 가졌습니다.
시가총액 1위와 6위 기업 수장들의 만남인데, 두 회사의 시총 합계가 1경 1천조원에 달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두 사람은 포장한 볶음면과 음료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
아울러 젠슨 황은 TSMC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며, 모든 필요한 생산능력과 부품 공급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TSMC가 역대급 실적에도 직원 성과급을 15% 줄일 수 있다는 루머가 나오자, 웨이 회장은 출장을 취소하고 직원들과 회의를 했습니다.
올해 성과급이 전년 대비 30% 넘게 증가할 거라고 강조했는데, 대만 언론은 이번 소통 이후 오히려 비판 목소리가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직원들 사이에선 소통 회의가 아닌 발표회였고, 온라인으로 신청한 직원만 참석할 수 있는 등 콘서트 같았다는 불만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지윤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임혜빈]
[화면출처 엑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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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eas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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