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 나와 성과급 6억, 공부 안 시킨 부모님 감사"…삼전 직원글 '질타'

이소은 기자 2026. 5. 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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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 지난 27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학창 시절 공부 안 시켜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직원의 글이 같은 직장 동료들에게 질타받았다.

지난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나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메모리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초중고 공부 안 시켜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학창 시절 놀고먹고 하다가 공고 나와서 고3 때 메모리 입사 후 현재 CL3 8년 차, 성과급만 6억인데 말이 됐으려나"라고 적었다.

지난 27일 블라인드에 올라온 삼성전자 직원의 글. /사진=블라인드 캡처

삼성전자 노사는 최근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고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활용해 자사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반도체 훈풍으로 실적이 역대급을 기록하면서 메모리사업부 직원들은 1인당 6억원 수준의 성과급을 받게 됐다.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고졸 출신의 생산직 직원도 다수 포함돼있는데 A씨 역시 그들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글은 같은 직장 동료들의 질타를 받았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회사 망신 그만 시켜라" "너 때문에 여론 안 좋아지겠다" "얌전히 있어라"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진짜 있냐" 등 댓글을 남기며 A씨를 나무랐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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