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총리 "프랑스 핵우산 합류할 것"
![27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마크롱 대통령(오른쪽)을 만난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8/newsy/20260528061851754uyqj.jpg)
노르웨이는 프랑스가 제공하는 핵우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가 말했습니다.
스퇴르 총리는 현지시간 27일 노르웨이 뉴스 통신사 NTB에 이같이 밝히고 "러시아가 핵 영역을 포함해 대규모 재무장을 하고, 또 다른 유럽 국가를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고 있는 유럽의 안보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르웨이가 프랑스의 핵우산에 들어간다는 건 노르웨이가 공격받으면 프랑스가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음을 뜻합니다.
다만 스퇴르 총리는 평화로운 시기에는 어떤 핵무기도 노르웨이에 배치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퇴르 총리는 파리 방문에서 프랑스가 주도하는 핵무기 구상에 참여하는 내용을 포함한 양국의 새로운 방위 협정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국의 안보를 확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어 온 대표적인 '대서양주의' 국가인 노르웨이가 프랑스의 핵우산에 발을 들이는 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대서양 동맹의 균열이 커지면서, 유럽 국가들 사이에선 유사시 유럽의 안보에 미국이 얼마나 기여할지 의구심이 고조되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안보에서 발을 뺄 움직임을 보이자 프랑스는 지난 3월 유럽 동맹국들에 핵우산 제공을 확대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로이터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 리투아니아에 이어 노르웨이가 프랑스의 핵 보호를 받게 됐다고 짚었습니다.
이들 나라 외에도 현재 독일, 그리스, 네덜란드, 벨기에, 덴마크, 스웨덴 등도 프랑스가 주도하는 핵우산 논의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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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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