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일본 농구 접수했다…PO MVP 영예

김현주 기자 2026. 5. 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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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서 평균 19.4득점 기록

- 나가사키 첫 B.리그 우승 견인


한국 농구의 에이스 이현중(사진)이 일본프로농구 나가사키 벨카의 창단 첫 B.리그 우승을 이끌며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나가사키는 지난 26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B.리그 파이널(3전 2승제) 최종 3차전에서 류큐 골든킹스를 72-64로 물리쳤다.

2020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인 B.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한 나가사키는 시리즈를 2승 1패로 마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나가사키는 3부리그인 B3부터 시작해 2부인 B2를 거쳐 2023-2024시즌 B1으로 올라와 3번째 시즌인 이번 시즌 서부지구 1위(47승 13패)에 올랐다. 이후 챔피언십 8강전(3전 2승제)에서 알바르크 도쿄를 2연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3전 2승제)에서는 지바 제츠를 상대로 2승을 올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파이널에서 5시즌 연속 진출한 류큐까지 잡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현중은 2024-2025시즌 일라와라 호크스에서 호주프로농구(NBL)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나가사키의 우승을 이끈 한국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현중은 B.리그 오사카 에베사와 호주 일라와라 호크스에서 뛰다가 나가사키로 옮겨 치른 첫 시즌 정규리그에서 3점 슛 최다 성공(187개)과 3점 슛 성공률(47.9%) 모두 1위에 오르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또 챔피언십 7경기에서 평균 19.4점에 6.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이끄는 데 앞장섰다. 그는 이날 경기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챔피언십 MVP’로 호명돼 플레이오프 최고 선수로 뽑히는 기쁨도 누렸다.

이번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둔 이현중은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에 합류한다. 농구 대표팀은 오는 7월 3일과 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각각 대만, 일본과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5, 6차전을 치른다. 지난 2~3월 치른 예선 3, 4차전에서 일본과 대만에 패했던 농구 대표팀으로선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소집되며, 이현중은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내달 4일께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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