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탱크 데이’로 휘청…“결제액 20% 이상 감소”
[앵커]
어제 정용진 회장의 직접 사과에도 스타벅스를 향한 비판,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선물 시장의 절대 강자 위치도 크게 흔들리고 있고, 스타벅스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결제 추정액은 1주일 만에 20% 넘게 떨어졌습니다.
허효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용진 회장의 '탱크 데이' 공개 사과 다음날, 스타벅스 매장에는 여전히 빈 자리가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양은서/서울 성북구 : "되게 편안한 공간이어서 자주 이용을 했었는데 이용을 아예 하지 않기로..."]
[김OO/서울 강동구 : "불매 뭐 이렇게까지는 생각을 못 하기는 했었는데 이렇게 전반적으로 사회적으로 분위기가 그렇게 가니까..."]
이 같은 불매 움직임은 스타벅스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스타벅스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액을 추정해 봤더니, 탱크 데이 논란 이후 일주일 만에 26% 넘게 줄어든 걸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커피 브랜드와 비교해 봐도 차이가 확연합니다.
인기 선물이었던 카카오톡 선물하기 교환권 순위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7년째 부동의 1위에서 5위로 떨어지더니, 이제는 8위까지 밀려났습니다.
정 회장의 과거 멸공 발언 등이 함께 부각되며 사태를 키웠지만, 이에 대한 반성은 빠지면서 반쪽짜리 사과란 비판도 나왔습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 "교과서적인 오너 리스크 사례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이런 약한 사과를 하면서 또 한 번의 분노가 지금 잦아들지 않고 더 지속하게 되는..."]
스타벅스 선불 충전권 환불을 둘러싼 갈등도 여전합니다.
다음 달 1일부터 2주 동안만 환불이 가능한 데, 사업자의 잘못이 있으면 언제든 환불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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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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