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충청·수도권 표심 다지기… 野, 안전사고 이슈에 자중모드 [6·3 지방선거]
정청래 충청 찍고 경기·인천 유세
한병도 원내대표 호남 민심 수습
장동혁 지방현장 유세일정 최소화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 대응 집중


정 후보는 전날 오후에 이어 이날 동대문구 방문을 비롯한 선거운동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정 후보는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캠프 사무실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서울 안전 참사와 관련해 국내 안전 전문가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원인 및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오 후보는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현장 수습, 빠른 철도 운행 재개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 측은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는 기조 아래 공개 공세를 자제하는 분위기다. 정 후보도 사고 원인 규명이나 수습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사건을 선거 캠페인과 연계하거나 상대 후보 공격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캠프 내부에서는 선거 전에는 결국 서울시 안전 관리 책임론이 쟁점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오 후보는 공개 일정을 중단했으나 캠프 내부적으로는 향후 선거운동 방향을 고심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이 사고 수습 뒤에 본격적인 파상공세에 나설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시하고 있다. 철근 누락 사태를 연결고리로 오 후보를 향해 ‘안전 불감증 후보’라고 공격했던 민주당이 공격 수위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다. 28일 오후 11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서울시장 후보자 TV 토론에서 안전 이슈가 쟁점화될 전망이다.
이도형·변세현·김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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