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훈풍, 대만 가권지수 1.68% 올라 또 사상최고치[Asia마감]

조한송 기자 2026. 5. 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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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루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김남이 기자


아시아 주요 증시가 27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기술주가 밀어올린 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로 뛰었지만 중국 본토는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68% 오른 4만4256.80에 장을 마감하며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대만 증시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미국 기술주와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아시아 시장으로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크게 끌어올렸다.

더불어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을 "인공지능(AI) 혁명의 중심지"라면서 대만 내 구매·협력 규모가 연간 1500억달러(약 225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반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25% 하락한 4093.73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전일 대비 1.06%하락한 2만5327.70에 거래중이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0.01% 상승한 6만4999.4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일본증시에서도 상승세를 이끈 종목은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이었다. 전날 미국 반도체 주식 상승세에 힘입어 장중 처음으로 닛케이지수가 6만6000선까지 올랐다. 다만 오후들어 차익실현이 쏟아지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시장 전문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심리가 양극화돼있다고 분석했다. 마쓰이 증권의 토모이치로 쿠보타 연구원은 "단기 차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은 AI 및 반도체 관련 주식의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며 "반면 대다수는 고점이 두려워서 사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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