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에 항명→현금 트레이드' 라우어 미쳤다, 다저스 이적 후 첫 등판서 6이닝 1실점 QS 호투 '2승 보인다'

심혜진 기자 2026. 5. 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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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라우어가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에릭 라우어가 이적 후 첫 등판에서 제 몫을 완벽히 해냈다.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했다.

라우어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유니클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출발은 좋았다. 윌 카스트로를 좌익수 뜬공, 타일러 프리먼과 에제키엘 토바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2회 실점했다. 무키 베츠의 투런포로 2점의 리드를 안고 오른 2회 선두타자 헌터 굿맨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1사 후 제이크 맥카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터커의 완벽한 송구로 2루 진루를 막아냈다. 이어 카일 캐로스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3회도 잘 막아냈다. 1사 후 채드 스티븐스에게 볼넷, 윌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타일러 프리먼을 더블 플레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키케의 복귀 첫 홈런과 앤디 파헤스의 솔로포에 힘입어 4-1로 격차를 벌린 가운데 4회엔 1사 후 베츠의 실책이 있었지만 라우어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끝냈다.

타선 폭발로 8-1로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라우어는 5회 캐로스를 유격수 땅볼, 트로이 존스톤을 삼진 처리했다. 이어 채드스티븐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엔 선두타자 카스트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뜬공 2개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제 역할을 잘 마무리했다. 7회 조나단 에르난데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4년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라우어는 지난해 토론토와 계약했고,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8경기(15선발) 104⅔이닝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로 선전했다. 하지만 올해는 8경기(6선발) 1승 5패 평균자책점 6.69로 부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단과 갈등이 꽤 있었다. 연봉조정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고, 결국 구단의 제시액에 도장을 찍었다.

시즌 돌입해서는 보직 문제로 얼굴을 붉혔다. 선발이 아닌 오프너로 등판했다가 공개적으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결국 팀과 관계가 틀어진 라우어는 방출대기 조치됐고, 손을 내민 다저스로 이적하게 됐다. 다저스는 지명할당 처리된 라우어를 데려오면서 현금을 지급했고, 추후 지명 선수를 보내기로 했다. 이렇게 다저스에서 새 인생을 시작한 라우어는 이적 후 첫 등판에서 호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에릭 라우어가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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