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기자회견 1년…돌아온 김수현 "마침내 진실 증명"[종합]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수현이 1년여 만에 "마침내 진실을 증명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가 구속된 다음날인 27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객관적 증거에 기반하여 진실을 밝혀주신 수사기관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마침내 법이 정한 절차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증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세의는 지난해 3~5월에 걸쳐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으며, 지난해 2월 숨진 김새론의 사망한 원인이 김수현의 채무 변재 압박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튜브 등으로 지속해 유포한 혐의를 받아 전날 구속됐다.
경찰은 김세의가 교제 증거로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조작됐으며, 지난해 5월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고인의 음성파일 또한 조작된 것으로 판단하고 김세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특히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김 대표가 허위임을 알면서도 인공지능으로 조작된 음성 파일을 통해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허위 사실을 비방 목적으로 배포했다"며 "김 대표는 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한 사실이 없고, 사망 원인도 김수현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적시해 눈길을 모았다.
법원은 지난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김세의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이에 "수사 결과,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김수현 씨에 대해 제기한 각종 의혹과 증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특히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고인의 카카오톡 대화는 김수현 씨와 무관한 타인과의 대화를 위·변조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고인의 음성 역시 AI 기술을 이용해 생성된 조작 자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1년 전 기자회견에서 '믿어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꼭 증명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며 "김수현의의 지난 1년은 오직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시간이었다. 마침내 법이 정한 절차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증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김수현 씨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지난해 3월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김새론과의 교제는 인정했지만, 미성년 교제는 아니었다고 반박한 바 있다. 또 김세의와 김새론 유족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럼에도 김수현은 그 사이 광고주들이 제기한 소송에 잇달아 휩싸이고 공개 예정이었던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 공개가 무기한 연기되는 등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서야 경찰이 김세의 및 유족 측 주장을 '허위'로 판단하면서 김수현이 고 김새론 미성년 교제 의혹에서 일단 벗어나게 된 셈이다. 남은 수사와 재판 과정이 남아있지만 국면이 전환된 것은 사실. 1년여의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낸 김수현이 곧장 복귀 수순을 밟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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