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BTS·헌트릭스·캣츠아이에 축전···트와이스는 ‘패싱’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26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제52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 수상자들에게 축전을 보냈다. 이번 시상식에서 K팝 관련 4개 팀이 11개 부문을 수상한 가운데 문체부 장관 명의로 축전이 전달된 대상은 방탄소년단(BTS), 헌트릭스, 캣츠아이 등 3팀이다.
최 장관은 이날 방탄소년단에게 보낸 축전에서 “‘2026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3관왕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완전체로 돌아온 여러분이 거둔 이번 성과는 전 세계 음악계에 방탄소년단의 완전한 복귀를 알리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의 아티스트’ 등 3개 부문 수상은 대중음악사에 뜻깊은 발자취로 남을 것”이라며 월드 투어 성공도 기원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와 ‘송 오브 더 서머’,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를 받았다.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은 2021년에 이은 두 번째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가창팀 헌트릭스(이재·오드리 누나·레이 아미)에게 보낸 축전에서는 “‘올해의 노래’를 비롯한 4개 부문 석권은 K컬처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준 상징적 사례”라며 “오직 음악이라는 본질적인 힘만으로 전 세계 청중에게 깊은 울림과 전율을 선사한 탁월한 예술성에 박수와 찬사를 보냈다”고 적었다.
AMA 공식 표기상 ‘올해의 노래’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베스트 팝 송’은 헌트릭스의 가창자 명의로, ‘베스트 사운드 트랙’은 작품 명의로 각각 시상됐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합작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에게는 “‘올해의 신인’으로 인정받은 모습은 K컬처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의 증거”라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멤버들이 하나의 목소리로 전 세계 청중을 매료시킨 것처럼, 앞으로도 국경을 초월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차세대 글로벌 음악시장을 선도해 나가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캣츠아이는 ‘올해의 신인’과 ‘베스트 뮤직비디오’,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등 3관왕에 올랐다.
최 장관은 같은 날 자신의 SNS 게시물에서도 “K팝이 하나의 장르를 넘어 세계 음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순간”이라며 “정부도 대중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산업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겠다”고 했다.
다만 이번 AM에서 ‘베스트 여성 K팝 아티스트’를 수상한 트와이스는 별도의 축전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 장관은 트와이스 수상 사실을 함께 언급하며 “K팝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었다”고 했지만, 명시적인 축전 발송 대상에서는 빠졌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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