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역대 최고가 찍은 쇠고기 대신 닭 선택"...시험대 오른 미국 경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선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쇠고기 가격이 역대 최고로 치솟자 소비자들은 쇠고기 대신 닭고기로 눈을 돌리며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 지수는 하락하고 대도시 집값도 20개 도시 중 절반이 내려 미국 경제가 전쟁의 충격을 이겨낼 수 있는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스튜 레너드 주니어 / 미국 식료품점 CEO : 지난 50년 중 고기 가격이 이렇게 높은 건 처음입니다. 소비자들이 비싼 쇠고기 대신 닭고기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에선 여름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쇠고기 가격이 역대 최고로 치솟자 소비자들은 쇠고기 대신 닭고기로 눈을 돌리며 지갑을 닫고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 지수는 하락하고 대도시 집값도 20개 도시 중 절반이 내려 미국 경제가 전쟁의 충격을 이겨낼 수 있는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학 방학과 함께 이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이맘때면 미국에서 야외 바비큐 파티는 빼놓을 수 없는 풍경입니다.
하지만 이란 전쟁 여파로 소 사육 비용이 오르면서 쇠고기 가격 올라 소비자들의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의 쇠고기 소매 가격은 1년 전보다 13% 오른 파운드, 453g당 9.64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토마토 가격도 1년 전보다 40%나 폭등하는 등 신선 채솟값 역시 많이 올랐습니다.
이처럼 고물가에 콘퍼런스 보드가 조사한 5월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는 93.1로 4월보다 0.7p 하락하며 3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응답자의 2/3가 물가 상승 때문에 지출을 줄였고 대부분은 비싼 품목의 구매를 미뤘다고 밝혔습니다.
이렇다 보니 미국 식료품점에선 비싼 스테이크 대신 햄버거 패티나 핫도그용 소시지를 사라고 권할 정도입니다.
[스튜 레너드 주니어 / 미국 식료품점 CEO : 지난 50년 중 고기 가격이 이렇게 높은 건 처음입니다. 소비자들이 비싼 쇠고기 대신 닭고기로 바꾸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높아지자 미국의 주택 경기는 침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3월 미국의 '코어 로직 케이스-실러 주택 가격 지수'는 1년 전보다 0.7% 상승해 2월의 0.8%보다 더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0년 고정 금리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2월 말 6% 밑으로 떨어졌다가 이란 전쟁 이후 3월 들어 다시 6%대로 올라섰습니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 가운데 집값이 1년 새 하락한 곳은 시애틀과 덴버, 탬파 등 10곳에 달해 미국 경제가 전쟁 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이겨낼 수 있을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너무 힘듭니다" 호소 묵살...근육 녹고 '콜라색' 소변 본 병사
- SK하이닉스, 삼전에 이어 시총 1조 달러 클럽 진입
-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직격타...주간 매출 84억 감소
- "중국보다 먼저"...마음 급한 나사, 달 기지 건설 '속도전'
- 모즈타바, 사실상 이란 전쟁 승리 선언...미국과의 협상은? [앵커리포트]
- [단독] 꼼수 판치는 '사설 구급차'...경찰도 복지부도 '권한 밖?'
- '거꾸로 그려진 태극기' 논란...인천시, 자진 철거
- 원·달러 환율 1,300원대 눈앞...하락 반전 'U턴', 왜? [앵커리포트]
- '극한 더위'는 주춤...한반도 덮었던 열돔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