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철근 누락 GTX-A, 점검 결과 따라 공사 중단도 검토”

국토교통부가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해 정부 합동점검 결과에 따라 공사 중단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GTX-A 노선 공사를 중단해야 하느냐’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서울시의 정밀안전 진단과 정부의 보강 공법 검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만약 필요하다면 공사 중단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88조에 따르면 구조 안전, 품질 관리, 안전 관리에 문제가 있을 때 (공사를) 중단할 수 있다“며 ”국토부와 행정안전부의 합동점검 결과 이 세 가지에 해당하는 사안이 나오면 중단할 수 있다“고 했다.
김 국장은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을 두고 “전문가들에 따르면 시공상 다소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현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며 “다양한 (보강) 방법을 열어놓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같이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삼성역 GTX-A 노선 3공구 지하 5층 기둥 80여개 중 50여개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한 이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4월 말 국토부에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하며 기둥에 강판을 덧대는 보강 공법을 제시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 보강 방안을 두고 별도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 국장은 “GTX-A는 이용자만 8만8000명이 넘고 삼성역은 이동 인구가 약 300만명이 넘는 중요한 시설”이라면서 “철근 콘크리트는 철근과 콘크리트가 같이 합쳐서 힘을 발휘하는데 철근이 절반 빠진 것은 상당히 큰 문제”라고 밝혔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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