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과 동국제강·호반 등이 은행권 차입금이 많아 재무구조 평가를 받는 주채무계열로 신규 지정됐다.
금융감독원은 2026년 주채무계열로 42개 기업집단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이 2조 5569억 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 5032억 원 이상인 곳이다. 지난해보다는 1곳 늘었으며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SK해운과 동국제강·호반·장금상선 등 4개 기업집단이 신규로 편입됐다. 유진과 이랜드·애경 등 3개 기업군은 빠졌다. 42개 기업집단 중에서는 삼성과 현대자동차·SK·롯데·LG 순서로 차입금이 많았다. 지난해 총차입금 기준 3위였던 삼성이 올해 1위로 올라갔고 1위였던 SK가 3위로 내려갔다. 올해 주채무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액은 총 386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주채무계열로 지정되면 각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 결과가 미흡한 기업집단은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맺어 자구 계획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