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시진핑 방북설 속 서해상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정승우 기자·연합뉴스 2026. 5. 2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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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동해상 도발 이후 37일만
북한서 지난 4월 19일 탄도미사일 집속탄두 시험발사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방북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북한이 26일 오후 서해상으로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1시께 평안북도 정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근거리 탄도미사일 등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하여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일은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통상 사거리 300㎞ 이하의 미사일이 근거리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올해 8번째 탄도미사일 도발…37일만 재개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37일만이며, 올해 들어 8번째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9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확산탄두를 장착했다고 주장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바 있다.

서해상으로 진행된 이번 발사는 시진핑 주석이 이르면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져 눈길을 끈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과 중러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의 방북이 현실화하면 한반도 정세에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시 주석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2019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에 나선 것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핵보유국' 지위나 미사일 역량 강화 방침은 계속 고수하겠다는 의지 표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