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의 아침] KIA ‘대기만성’ 김호령, 2번 타자 고민 지울까…키움·LG 상대로 3강 도약 노린다

■ 프로그램명 : [출발 무등의 아침]
■ 방송 시간 : 08:30∼09:00 KBS광주 1R FM 90.5 MHz
■ 진행 : 정길훈 앵커
■ 출연 :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
■ 구성 : 정유라 작가
■ 기술 : 신용환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57RRDWlXOK8
◇ 정길훈: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와 스포츠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양 기자. 안녕하세요.
◆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 (이하 양우철): 네. 안녕하십니까?

◇ 정길훈: 먼저 프로야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KIA 타이거즈가 지난주에 4승 1패를 거뒀죠?
◆ 양우철: 그렇습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지난주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를 차례로 만나 4승 1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먼저 LG와 1차전에서는 올러와 톨허스트가 선발 맞대결을 치렀는데요. 올러는 6이닝 동안 1탈삼진을 거두며 활약했지만 상대 선발 톨허스트는 1회 말 김도영의 헬멧 챙을 맞추면서 헤드샷으로 퇴장당했습니다.

덕분에 KIA는 김호령의 3홈런을 포함해 이날만 홈런 6개를 기록하며 대거 14득점을 올렸고요. 이후 2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는데요. 3차전에서는 네일이 선발 등판했습니다만, 5회 수비가 흔들리면서 3 대 5로 패했습니다.
◇ 정길훈: 주중 경기는 그랬고, 주말에는 SSG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했죠?
◆ 양우철: KIA와 SSG는 4위 싸움을 치르고 있던 터라 정말 중요했는데 KIA가 스윕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먼저 1차전에서는 김호령이 돋보였습니다.

김호령은 1개의 홈런을 포함해 홀로 3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의 5대 2 승리를 이끌었고요. 2차전에서는 팀이 2 대 4로 뒤지고 있던 8회말 아데를린의 솔로 홈런과 김규성의 3루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5대 4로 승리했습니다. 마지막 3차전에서는 선발로 등판한 올러의 활약 속에 3 대 2로 승리했고요. 이로써 KIA는 시즌 성적 25승 1무 22패, 승률 5할 3푼 3리가 되며 단독 4위가 됐습니다.
◇ 정길훈: 지난주 KIA 타선을 보면 상위 타순, 하위 타순 가릴 것 없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어요.
◆ 양우철: 그렇습니다. 지난주 KIA는 주간 팀 타율 3할 1푼 1리로 리그 3위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하위 타순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지난주 KIA의 하위 타순은 3할 6푼 8리로 리그 1위였습니다. 김호령부터 한준수나 김태군, 박민 등의 선수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해 줬고요. 1번 자타 박재현과 박상준이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2번 타순에 주로 나섰던 박상준은 지난 19일 타구 속도 184km, 비거리 138미터의 대형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21일 경기에서도 솔로포를 터뜨렸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22일 마지막 타석을 소화한 이후 불편함을 느끼면서 왼쪽 내복사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2~3주간 부상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 정길훈: 박상준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2번 타순을 누가 맡을지 궁금한데요. 김호령 선수가 맡으면 괜찮겠다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양우철: 많은 분이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2번 타순에 김호령을 쓰면 되는 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데이터를 보면 김호령은 올 시즌 상위 타순에서 타율 2할 4푼 6리를 기록한 반면 6번부터 9번까지 하위 타순에서는 4할 1푼 8리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범호 감독도 김호령이 1, 2번 타순에서 잘해주면 가장 좋겠지만 선수 본인이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는데요. 아무래도 최근 어렵게 타격감을 되찾은 상황에서 다시 상위 타순에 배치했다가 또다시 흐름이 끊길 가능성을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도 김호령이 이 역할을 맡아 준다면 팀에는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 될 수 있겠지만 현재 타격 흐름과 선수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하면 이범호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 정길훈: 투수진도 짚어보죠. 지난주에 불펜 자원인 곽도규 선수가 돌아왔죠?
◆ 양우철: 그렇습니다. 2024년 팀의 통합 우승 당시 핵심 불펜 자원이었던 좌완 투수 곽도규가 팔꿈치 수술을 받은 후 돌아와 40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복귀 전에서 곽도규는 2명의 선수를 출루시켰지만, 무실점으로 한 이닝을 막아냈고요. 최고 구속은 146km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23일 경기에서는 볼넷을 3개나 기록하며 제구 난조를 보였는데요. 아직 복귀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범호 감독도 곽도규를 보름에서 한 달 정도는 적응을 위해 도와주고, 그 이후 본격적으로 연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정길훈: 곽도규 선수가 복귀하면서 KIA 불펜진이 더 탄탄해진 것 같아요.
◆ 양우철: 그렇습니다. 실제로 올 시즌 KIA 구원진의 평균 자책점은 4.13으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불펜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모습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인데요. 현재 1군에는 조상우, 정해영, 김범수, 성영탁 등이 안정적인 역할을 해 주고 있고 여기에 전상현과 이태양까지 부상해서 돌아온다면 불펜 경쟁력은 한층 더 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KIA는 선발진이 다른 상위권 팀들처럼 압도적인 힘으로 경기를 끌고 가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경기 후반을 책임지는 불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요. 불펜이 지금 같은 안정감을 유지해 준다면 앞으로 순위 경쟁에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길훈: 이런 상황에서 정해영 선수는 지난주에 KBO 리그 최연소 150세이브를 달성했죠?

◆ 양우철: 2021년부터 KIA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 온 정해영이 지난 24일 경기에서 24세 9개월 1일의 나이로 개인 통산 150세이브를 달성하며 KBO 리그 최연소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기존 기록은 끝판 대장 오승환의 26세 9개월 2일이었는데요. 정해영이 2년 가까이 기록을 앞당기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실 올 시즌에는 초반 부진으로 잠시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았는데요. 이날은 성영탁의 연투로 인해 다시 9회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정해영은 이미 KBO 리그 최연소 세이브 기록을 계속 새로 써온 선수입니다. 2022년 두산 베어스전에서 역대 최연소 50세이브를 달성했고, 2024년 키움전에서는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까지 세운 바 있는데요. 최근 다시 예전의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되찾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어디까지 기록을 늘려갈지 기대됩니다.
◇ 정길훈: KIA의 이번 주 일정을 보면 키움과 LG를 만나죠?
◆ 양우철: 이번 주 KIA는 원정 6연전을 치릅니다. 먼저 키움과 주중 3연전을 치른 후 LG와 주말 3연전을 치르는데요. KIA는 지난주 좋은 성적으로 인해 단독 4위에 오르며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1위 삼성부터 3위 KT는 한 경기 차 접전을 펼치고 있고, KIA는 3위 KT와 2.5경기 차를 보이고 있거든요. 결국 이번 주에 발판을 딛고 일어설지 중요한 일정입니다.
◇ 정길훈: 이번엔 프로배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 SOOP이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데요. 현재 마무리 단계라면서요.
◆ 양우철: 그렇습니다. 한국배구연맹 KOVO는 다음 달 2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SOOP의 신규 회원 가입 안건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인수 절차의 마지막 단계만 남겨둔 상황인데요. 다만, 구단 운영진에는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장소연 감독을 비롯한 기존 코치진의 고용 승계는 쉽지 않은 분위기로 전해졌습니다. 향후 새 운영 주체가 어떤 방향으로 팀을 꾸려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 정길훈: 연고지 문제는 어떻습니까? SOOP이 인수한 뒤에도 광주에 연고를 둘까요?

◆ 양우철: 현재로서는 광주 연고 유지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다음 달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보니 연고지와 관련된 공식 발표는 다소 미뤄지고 있는데요. 지역 체육계 안팎에서는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논의와 시기를 맞춰 여러 현안을 함께 정리하려는 움직임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길훈: 마지막으로 프로축구 얘기해 보겠습니다. 프로축구가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휴식기에 들어갔는데요. 곧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지 않습니까? 광주 FC의 선수 영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 양우철: 일단 광주 FC는 여름 이적 시장을 매우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주 말씀드렸던 외국인 수비수는 메디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인천 전도 직접 관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는 원소속팀과 광주 간 마지막 행정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라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여기에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도 상당히 진척된 분위기입니다. 이름은 아직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지난 시즌 포르투갈 2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알려졌고요. 관계자들 이야기로는 과거 광주에서 뛰었던 이희균과 경기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광주 입장에서는 지금 선수층 자체가 워낙 얇은 상황이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를 채우는 영입보다 팀 전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즉시 전력감 확보가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떠올랐습니다.
◇ 정길훈: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양우철: 네. 감사합니다.
◇ 정길훈: 지금까지 양우철 남도일보 기자였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신세계그룹 “‘탱크 데이’ 고의성 입증 증거 못 찾아”
- “이게 8일 만에 사과?” 신세계 사과와 해명에 반응이 [이런뉴스]
- “잠정 합의안 투표 멈춰달라”…삼전 동행노조, 가처분 신청
- 이 대통령 “핵추진잠수함 도입 속도…전작권 환수 신속하게”
- 이 대통령 “툭 하면 직권남용 시비…이래서 뭔 일 하겠나” [지금뉴스]
- BTS 아메리칸뮤직어워즈 대상 수상…‘골든’은 올해의 노래
- “법인 슈퍼카 탈 땐 좋았지?”…세무조사 예고한 국세청 [잇슈 키워드]
- 전국 많은 비…제주·남해안 시간당 50mm폭우 주의
- 민주 “극우에게 표 구걸”…국힘 “오만한 정권 심판”
- 근무 중 로스쿨 공부하며 상사에게 대든 경찰…“감봉 정당” [잇슈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