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남부 해양수도권’ 청사진 발표… ‘북극항로 시대’ 대비 본격화

윤희훈 기자 2026. 5. 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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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종우 해수부 장관이 지난 4월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중동 전쟁 관련 비상국정운영 및 대응 현황 관련 보고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은 국제 해양비즈니스 중심지로, 울산은 친환경 에너지 허브로, 경남은 항만물류·제조 거점으로.’

정부가 북극항로 활성화에 발맞춰 동남권을 글로벌 해양 경제 중심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북극항로 활성화와 동남권의 세계적 해양 경제 거점 육성 전략을 담은 ‘남부 해양수도권 육성방향’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2030년 이후 도래할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중장기적 국가 전략 차원에서 북극항로 활성화를 준비한다.

올해 하반기 부산∼로테르담 구간 시범 운항을 추진하고, 2030년 한·유럽 정기 항로 개설을 목표로 단계적인 운항 체계를 구축한다. 국적 내·쇄빙선대 확충, 극지 전문 인력 양성, 친환경 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도 병행한다.

진해신항 등 핵심 인프라와 연계해 경쟁력을 키우고, 해양금융·해사법률·친환경 벙커링·선박 유지·보수(MRO) 등 고부가가치 해양 서비스 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자율운항·친환경선박 등 미래 조선·해양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만·물류·제조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남부 해양수도권 전문 일자리 창출도 도모한다. 대기업과 협력해 채용 연계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해양수산·이공계 전문 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남부 해양 수도권의 성공은 5극3특 국토공간 대전환 계획에 기여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해양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부 해양 수도권 육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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