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된 ‘박찬대 브레인’… 신구 조화 이룬 정책자문단 구성

김희연 2026. 5. 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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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정책자문단 구성… ABC+E 등 구상
원내대표 시절부터 함께한 전문가 절반 가량
나머지는 새로 합류한 ‘젊고 유능한 전문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16일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선거사무소 ‘당찬캠프’ 개소식을 열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6.5.16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의 인천 미래비전 수립을 뒷받침할 ‘정책자문단’은 그가 오랜 기간 함께한 ‘브레인(전문가 집단)’이 확장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25일 박 후보 캠프인 ‘당찬캠프’는 정책자문단 1차 명단을 발표(5월25일 인터넷 보도)했는데, 121명 중 절반 가량이 과거 박 후보 원내대표 시절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했던 연구원 또는 전문가다. 나머지는 기존 자문단이 추천하거나, 각 분야에서 새로 발굴된 ‘젊은’ 인재들이다.

박 후보와 정책자문단의 인연은 그가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2024년 이전부터다. 오랜 기간 박 후보가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해 온 공부 모임이 있었는데, 박 후보가 원내대표가 되면서 꼭 필요한 정책 제안·자문 등을 위해 자문단으로 결합했다. 이들은 지난해 대통령선거에서도 주요 공약 자문 등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자, 이들 역시 주요 공약 등 인천 미래 정책을 함께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박 후보는 그가 인천시장이 되면 그리게 될 밑그림이 10~20년, 혹은 그 이후 실현될 때까지 현장에 있을 수 있는 연구원·전문가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에 따라 기존 자문단에 30~40대 젊은 전문가가 대거 합류하게 된 것이다.

25일 ‘당찬캠프’ 정례 브리핑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정책자문단 설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당찬캠프 송현석 비서실장, 오태현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남대식 인하대 아태물류학과 교수. 2026.5.25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대표적인 인물이 수석자문단장인 오태현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다. 오 교수는 검정고시 출신으로 카이스트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MIT 연구원을 거쳐 카이스트 교수가 된, 우리나라 인공지능(AI) 학계의 신성이다. 원내대표 정책자문단 단장이었던 신진우 카이스트 ICT 석좌교수가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AI 분야를 포함한 박 후보의 미래 비전에 공감해 정책자문단 참여를 결심했고, 이후 ABC+E 전략 등 구체화를 지원했다.

또 다른 수석자문단장 남대식 인하대 아태물류학과 교수도 이번에 새로 합류한 ‘젊은 전문가’다. 물류AX(물류산업의 AI 전환) 분야의 젊은 전문가를 찾는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기존 정책자문단 추천을 통해 합류했다. 합류 후에는 박 후보의 물류AX 분야 공약, 구도심 개발을 위한 교통 공약 전반을 설계하는 일에 그의 지분이 컸다는 게 박 후보 캠프의 설명이다. 남 교수는 지역의 유능한 청년 연구원과 박 후보를 연결하는 역할도 했다.

이 외에도 30대 공동자문단장에 옥정슬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이해인 동국대 열린전공학부 교수, 박지은 경희대 의과대학 디지털헬스센터 연구교수, 조영근 인하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승수 인천대 컴퓨터공학부 교수, 변지혜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 김우중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이용석 건국대 기계로봇자동차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40대 공동자문단장은 앞서 오 교수를 추천한 신진우 카이스트 ICT 석좌교수를 비롯해 백영빈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 송아영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다.

당찬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는 20~30년 뒤 인천 미래를 생각하면, 그때도 현장에 있을 사람들이 함께 미래를 설계해야 해당 정책의 추진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봤다”며 “해당 산업·분야의 최신 동향을 잘 아는 전문가의 합류로 자문단이 확장된 것”이라고 구성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물론 모든 자문단 구성원이 인천을 기반으로 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해당 분야 권위자가 모여 정책을 설계하는 게 중요하고, 그 뒤 지역에 적절히 접목하기 위해 다시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했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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