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공편 ‘하늘의 별 따기’…도민 이동권 ‘제약’ 우려

채승민 2026. 5. 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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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관광객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국내 항공편의 공급 좌석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제주행 좌석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제주 항공편 공급 좌석은 올해 3월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하계 운항 스케줄부터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운항한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편은 만 2천여 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편 줄었고, 좌석도 16만 5천6백여 석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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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관광객은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국내 항공편의 공급 좌석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제주행 좌석 구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석가탄신일 연휴 마지막 날, 제주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로 공항이 북적입니다.

이번 연휴 기간 제주를 다녀가는 방문객은 약 17만 명.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지만, 국내선 관광객은 소폭 감소했습니다.

연휴 기간 국내선 공급 좌석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차기순/경기도 시흥시 : "다른 분들이 추가로 (여행팀에) 들어오려고 하실 때 다시 표를 예약하고 알아보려고 했더니 좌석이 매진되고 (구매가) 안 됐다고 해서…."]

제주 항공편 공급 좌석은 올해 3월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하계 운항 스케줄부터 감소하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운항한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편은 만 2천여 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0편 줄었고, 좌석도 16만 5천6백여 석 감소했습니다.

하루에만 5천 석이 넘는 항공권이 사라진 셈입니다.

대한항공 합병에 따른 독과점 방지로 정부가 저비용항공사 비중을 늘리면서 소형기 운항이 많아졌고, 항공유 가격 급등 여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미선/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소장 : "(고유가 영향으로) 항공 하계 스케줄의 예상 운항 편수와 공급 좌석 수가 감소하고 유류할증료도 증가하면서 내국인 관광객 입도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주도관광협회는 항공기 대형화를 통한 좌석 공급 확대, 성수기 슬롯 운용 탄력 적용, 제주의 항공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를 요구하며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정부는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그래픽:박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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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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