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2배 추종’ 내일 출시…“손실 위험 큰 상품”

박예원 2026. 5. 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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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의 주가 변동에 따라 이익도, 손해도 2배가 되는 고위험 상품이 내일(27일) 출시됩니다.

투자자들 관심도 큰데요.

일반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손실이 크고 빠르게 올 수도 있어서 투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1%와 33%.

이번 달 들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 폭입니다.

가파른 상승세만큼 국내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적극적입니다.

개별 종목 주식 투자를 넘어 수익이나 손실이 주가 흐름의 몇 배가 되도록 설계한 배수형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홍콩 시장을 통해 이런 상품에 우회 투자하는 규모도 5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정부가 규제를 풀면서 이런 단일 종목 배수형, 즉 레버리지 상품이 국내 시장에서 내일(27일)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 2배 추종 ETF와 ETN이 한꺼번에 18개 상장됩니다.

개인투자자들이 고위험 상품에 쉽게 투자하는 계기가 마련된 셈입니다.

투자하려면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걸 신청한 사람만 10만 명에 달합니다.

문제는 상품 특성상 위험 요소가 많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주가가 30% 올랐다 30% 내리면 일반 상품은 9% 손실이지만 배수형 상품은 36% 손실이 발생합니다.

주가가 크게 오르내리길 반복하면 이런 식으로 손실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

[유석호/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국장 : "장기로 투자하게 되면 결국에는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높은 장세에서는 누적 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한가가 있는 일반 주식과 달리 배수형은 하루 만에 60%가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3배 배수 상품이 출시된 영국 런던 거래소에서는 지난해 하루 만에 투자금 전액 손실을 본 사례가 나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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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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