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협상 조건 완화하나…군사적 압박도 병행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조건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농축우라늄 처리 조건에서 유연성을 보였는데요.
다만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며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종전 협상이 다시 교착 국면에 빠졌다는 관측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SNS를 통해 "이란의 농축 우라늄은 미국으로 반출되거나, 더 바람직한 방안으로 이란 내부 또는 제3국에서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그간 농축 우라늄을 미국으로 넘겨야 한다는 방침을 고수해 왔지만, 이란은 해외 반출을 반대하며 강경 입장을 보였습니다.
협상의 최대 걸림돌로 꼽히던 이란 고농축 우라늄 반출 문제에서 요구 조건을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겁니다.
앞서 핵 문제를 두고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을 겨냥한 압박성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 기념식에서 대이란 군사작전으로 목숨을 잃은 미군 장병들을 추모하며 이란의 '핵 포기'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25일)> "이 놀라운 남녀들은 세계 최고 테러 지원국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들(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협상이 순조롭다면서도, 또다시 무산되면 어느 때보다 강력한 공격을 재개하겠다는 경고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미군은 이란 남부에서 표적 공습을 단행하며 실제 군사적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이란 미사일 발사대와 기뢰부설함을 공격했다며 방어적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확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지만, 협상 국면에도 무력 충돌이 벌어지며 긴장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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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린(y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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