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세훈, 지난해 GTX 철근 누락 인지 정황…무능 혹은 은폐"

더불어민주당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사실을 인지하고도 은폐한 것이냐"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6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 후보가 직무정지 전까지 (사건을) 보고받지 못했고 뉴스를 통해 인지했다는 주장과 달리 작년에 이미 사태를 인지하고 대처를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난해) 11월 10일 현대건설로부터 보고받은 다음 날인 11일, 오 후보 명의의 지시사항이 각 부서에 전달됐다"며 "오 후보는 당시 무슨 내용을 지시했으며 서울시는 왜 이 공문의 내용을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숨기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 직보 라인인 도시기반시설관리본부장이 철근 누락이라는 중대 사안을 시장 직무정지 전까지 5개월 동안 보고하지 않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며 "오 후보는 허수아비 '바지 시장'이었느냐"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2023년 '순살아파트' 논란 당시 오 후보가 서울시 모든 공정의 동영상 촬영 및 확인을 공언한 점을 짚으며 "삼성역 공사에서 철근이 누락된 공정이 고스란히 촬영된 영상이 공개됐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거냐, 아니면 확인하고도 은폐한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몰랐다면 서울시 보고 체계가 붕괴된 무능의 극치이고 알았다면 의도적인 은폐"라고 날을 세웠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단순한 시공 오류가 아니라 감리 묵인, 서울시의 인지 후 은폐, 오 후보 직무정지 후 국토부 보고와 사후 거짓 해명으로 이어진, 시민 안전을 볼모로 한 대국민 사기극이자 오세훈 살리기를 위한 조직적 은폐"라며 "오 후보가 알았든 몰랐든 1000만 시민의 생명을 책임지는 서울시장 자격은 없다"고 비판했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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