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강 안 해도 안전"‥"앞으로 절반만?"
[뉴스투데이]
◀ 앵커 ▶
서울시는 철근이 누락 된 기둥에 대해 기술적으로 따져보니 구조적으로는 안전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그럼 앞으로 모든 공사에서 철근을 절반만 넣어도 되는 것이냐고 반박했는데요.
윤수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기자들의 질문은 '그래서 안전한지'에 집중됐습니다.
GTX 삼성역 구간 기둥 80개에서 2천 500개가 넘는 철근 178톤 분량이 빠졌는데도,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철근이 누락된 상태에서도 안전하다고 답했습니다.
[김성보/서울시장 권한대행] "국가가 인정하는 설계 방식에 따르면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라는 서울시의 판단을 말씀드린 거고요."
당초 설계법에 따르면 기둥 강도가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또 다른 설계법을 적용해 계산해 보니 철근 누락 상태로도 충분한 강도가 나온다는 설명입니다.
[김성보/서울시장 권한대행] "철근이 누락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에서 인정한 설계법에 당초 2열 철근을 배근할 때 하고 동등한 강도가 나옵니다."
슬래브에서 발견된 균열도 콘크리트를 굳히는 과정에 생긴 것일 뿐 철근 누락과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 왜 보강이 필요한 건지 묻자 시민들의 불안감 등을 언급했습니다.
[김성보/서울시장 권한대행] "<구조적으로 안전에 문제가 없다 이렇게 기사를 쓰면 되는 거죠?> 철근 누락이 된 부분은 분명하니까요. 불안한 어떤 심리적 부분도 있고 또 당초 설계했던 것을 완성한다는 의미에서는 보강을 시행하는 게 타당하다고…"
하지만 국가철도공단은 이달 초 긴급안전점검에서 "시공오류로 인해 기둥의 설계강도가 미확보된 상태"라며 "조속한 기둥 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토부 측은 서울시 해명에 대해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면서 "그러면 앞으로 모든 설계는 철근을 2분의 1만 넣어도 되는 것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서울시가 제시한 기둥 보강 방안에 대해서도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시는 철근 누락 사실을 오세훈 당시 시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그 이유로는 "기술적으로 해결 가능한 시공 오류였고, 시공 오류에 대해서는 본부장 책임 아래 의사 결정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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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25157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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