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예산·법 민주당이”…장동혁 “스타벅스 들고 투표장”
장동혁 인천서 '정권심판' 호소 등

6·3 지방선거를 열흘 앞둔 24일 여야 지도부가 각각 텃밭과 험지를 찾아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프리미엄'을,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남 광양·담양·함평을 돌며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과 조국혁신당 후보와 맞붙는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예산과 법은 민주당이 책임진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광양 옥곡5일장에서 "지역 발전에는 예산과 법률이 필요한데, 이는 민주당 정부와 민주당이 해낼 수 있다"며 "무소속으로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으로 전남광주통합시장부터 비례대표까지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해 재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에 패배했던 담양에서도 견제 수위를 높였다. 정 대표는 "담양 발전을 위해 민주당 중앙당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박종원 민주당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혁신당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처럼 나쁜 당은 아니고 민주당과 협력하는 우당"이라면서도 "민주당 대표로서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 연수·계양·부평을 돌며 이재명 정부 비판에 집중했다. 특히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논란을 고리로 정부·여당의 대응을 정조준했다.
장 대표는 연수 옥련시장 유세에서 "내 돈 내고 내가 커피를 마시는 것까지 정치가 간섭하려 한다"며 "이런 식의 통제는 자유민주주의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듣고, 보고 싶은 유튜브를 보고, 마시고 싶은 커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나라가 계속되려면 국민의힘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지역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박찬대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를 겨냥해 "인천이 이재명 정부의 출장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고, 송영길 후보에 대해서도 과거 논란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서는 "계양으로 이사하겠다고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대통령이 된 뒤 사법 시스템까지 바꾸려 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지면 커피도 마음대로 못 마시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