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범·조갑경도 고개 숙였다…아들 불륜 의혹 결국 항소심行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 가족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결국 법정 공방 장기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단순한 이혼 문제가 아니라 ‘임신 중 외도 의혹’, 양육비 갈등, 시부모 방관 주장까지 얽히면서 대중 피로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가장 큰 관심은 항소심 결과다. 대전가정법원 가사1부는 홍서범·조갑경 부부 아들 B씨를 상대로 전 며느리 A씨가 제기한 사실혼 파기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판결 선고기일을 오는 6월 25일로 지정했다. 재판부는 지난 21일 변론을 종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알려진 뒤 가장 충격을 안긴 부분은 ‘임신 중 외도 의혹’이었다. A씨는 2024년 결혼 후 임신한 상황에서 남편 B씨가 같은 학교 동료 교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관계는 급격히 파탄났고, 결국 법적 다툼으로 이어졌다.
1심 재판부는 B씨의 책임을 일부 인정해 위자료 3000만 원과 자녀 양육비 월 80만 원 지급 판결을 내렸다. 상간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도 위자료 지급 판단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일부 판단에 불복하면서 항소심으로 이어졌다.

논란이 더 커진 건 재판 과정에서였다. 전 며느리 A씨는 SNS를 통해 “항소심에서도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나온다”,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재판이 밀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어떤 벌을 받으려고 이렇게 시간을 끄는 건지 모르겠다”는 글까지 올리며 공개적으로 답답함을 호소했다.
여기에 홍서범·조갑경 부부까지 언급되면서 논란은 단순한 부부 갈등을 넘어섰다. A씨는 시부모 측이 상황을 알고도 사실상 방관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직접 입장문을 내야 했다.
두 사람은 “성인인 아들의 사생활과 자율성을 존중한다는 생각에 이혼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면서도 “결과적으로 부모로서 자식의 허물을 세밀하게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컸다”고 사과했다. 또 “아들이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부모까지 나서 사과해야 할 일이냐”는 반응도 있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유명인 가족이라는 점에서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시선도 나온다.
무엇보다 이번 논란이 길어지는 이유는 단순한 사생활 폭로를 넘어 ‘양육 책임’ 문제가 계속 언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 며느리 측은 양육비 지급 문제와 재판 대응 방식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고 있고, 상대 측은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 중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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