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조혜련이라는 이유로…" 아들, 학폭에 시달리다 자퇴 [동치미]

서기찬 기자 2026. 5. 24. 10: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전파를 탄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게스트로 조혜련, 이경실, 김지선이 동반 출연해 '엄마 아직 안 죽었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토크를 펼쳤다. 조혜련과 아들 우주 군./ MBN '속풀이쇼 동치미'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아들 우주를 향해 가슴 절절한 모성애를 고백했다.

지난 23일 전파를 탄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게스트로 조혜련, 이경실, 김지선이 동반 출연해 '엄마 아직 안 죽었다'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토크를 펼쳤다.

이날 '요즘 엄마가 되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봤다'라는 코너에서 조혜련의 이야기가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조혜련은 '내 아들의 방황이 18년 만에 끝났다'라는 강렬한 소제목을 제시하며 "일단 우주의 얘기다"라고 운을 뗐다.

과거 여러 예능에 동반 출연하며 대중에게 각인됐던 아들 우주에 대해 조혜련은 "'때려쳐 우주'라는 별명이 있었다"라며 "항상 뭘 시작하면 오래 못하고 때려치운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학창 시절 캐나다 어학연수를 마친 후 축구 골키퍼에 도전했으나 타인의 뛰어난 실력에 부딪혀 단념했고, 드럼 역시 통증을 이유로 중단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특히 조혜련은 아들이 중학교 시절 겪어야 했던 가슴 아픈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개그우먼 조혜련이 아들 우주를 향해 가슴 절절한 모성애를 고백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어느 날 눈물을 쏟으며 귀가한 우주가 유명인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언어폭력과 신체적 괴롭힘이 동반된 학폭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당시 우주는 맞서 싸우고 싶었음에도 '조혜련 아들'이라는 무게감과 책임감 때문에 묵묵히 인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련은 "당시 아들이 너무 힘들다면서 제 앞에서 울었고 그래서 학교도 자퇴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유학길마저 중도 하차하며 "18살에 최종 학력이 초등학교인 아들을 봐도 뭐라고 할 수 없었다"고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을 가감 없이 전했다. 사춘기 시절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해 날 선 시선을 받기도 했던 우주는, 다행히 모친과 깊은 대화를 나누며 점차 관계를 회복해 나갔다.

이후 우주는 게임 분야에서 남다른 재능을 발견했고, 19세의 나이에 중·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연달아 패스한 뒤 대학 진학에 성공해 주변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비록 최근 AI 시대의 도래로 취업 시장이 급변하면서 40 군데의 회사에서 낙방의 고배를 마시기도 했으나, 방황 끝에 현재는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조혜련은 출국과 동시에 '엄마 카드 찬스'를 정리했다면서도 "20~30만 원 달라고 그렇게 연락이 온다"는 유쾌하면서도 짠한 근황을 덧붙였다.

한편, 1970년생으로 올해 만 55세가 된 조혜련은 1998년 첫 결혼 후 슬하에 2000년생 딸과 2002년생 아들 우주 군을 두었으나 2012년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14년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재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