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명전설' 서희철 "현직 소방관+트로트 가수 병행…품위 유지 중요, 좋은 영향력 전하고파" (인터뷰③)

김예나 2026. 5. 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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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무명전설' 서희철의 가장 큰 강점은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목소리다.

서희철은 최근 MHN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 MBN '무명전설' 출연 이후 달라진 일상과 경연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가수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의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서희철은 현직 소방관이라는 이색적인 이력과 함께 '무명전설'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제 서희철은 '무명전설'을 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현장 무대와 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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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철, 무대·방송·팬 사랑까지…'무명전설' 발견한 진짜 성장 서사
서희철, 팬덤 '희담' 향한 진심…"자랑스러운 가수 되고 싶어"
출처:서희철

(MHN 김예나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무명전설' 서희철의 가장 큰 강점은 담담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하는 목소리다. 화려한 기교나 꾸밈보다 진심을 담아낸 서정적인 감성과 묵직한 감정선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파고든다. 자신만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무기로 본격적인 노래 인생의 포문을 연 서희철이 앞으로 또 어떤 성장과 이야기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서희철은 최근 MHN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 MBN '무명전설' 출연 이후 달라진 일상과 경연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가수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현재의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서희철은 현직 소방관이라는 이색적인 이력과 함께 '무명전설'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무대였던 '살아야 할 이유'에서는 묵직한 울림과 깊은 감정선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고, 이어 '품' 무대에서는 이전과는 또 다른 밝고 에너지 넘치는 매력을 보여주며 다채로운 가능성을 입증했다.

"'무명전설'이라는 프로그램 제목만 봐도 '무명'에서 '전설'을 만든다는 의미잖아요. 사실 1등까지는 정말 허황된 꿈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마음 한편으로는 'TOP10 정도는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방송 자체가 처음이다 보니까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배움의 연속이었어요. 인이어 끼는 것도 처음 알았고, 팀 미션할 때는 춤 배울 때 너무 힘들더라고요. 팀원들에게 민폐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너무 커서 정말 죽어라 연습만 했던 기억이 나요. 부족한 만큼 더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버텼던 것 같습니다."
출처:서희철

경연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아픔을 겪기도 했다. 팀 미션을 준비하던 촉박한 시기, 갑작스럽게 할머니의 부고를 접하게 된 것.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는 끝까지 무대를 책임지겠다는 마음으로 연습실에 남았고, 슬픔을 억누른 채 누구보다 독하게 연습에 몰두했다. 무대를 향한 책임감과 가족을 향한 마음이 동시에 뒤섞인 시간이었다.

"팀 연습이 한창이던 시기에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연습 기간도 얼마 안 남은 정말 촉박한 상황이었거든요. 사실 마음이 너무 흔들렸는데, 그래도 '연습은 끝까지 마무리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제가 노래를 불러드리면 할머니가 정말 좋아해주셨고, 만약 제가 끝까지 무대를 해내는 모습을 보시면 좋아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연습하면서도 계속 '정신 똑바로 차리자' 스스로 다잡았어요. 그런데 자꾸 할머니 생각이 나니까 더 독하게 연습했던 것 같아요. 원테이크로 30번씩 반복하면서 계속 맞춰보고 연습했고, 그렇게 스케줄을 마친 뒤 바로 장례식장으로 가서 할머니를 보내드렸습니다."
출처:서희철

무대 경험뿐 아니라 방송에 대한 감각 역시 새롭게 배웠다. 경연 프로그램 특유의 리액션과 현장 분위기 적응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던 것이 사실. 하지만 방송 모니터를 거듭하며 무대 밖 순간들 역시 중요한 장면이 된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됐다.

"처음에는 리액션이 그렇게 중요한지 몰랐어요. 대기 시간이 워낙 길다 보니까 그냥 멍하게 있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방송은 카메라가 언제 비출지 모르니까 순간적으로라도 반응을 해줘야 하더라고요. 저는 방송 경험이 아예 없다 보니까 그런 감각 자체가 없었던 거죠.

주변 참가자분들이 계속 혼잣말처럼 리액션을 하시길래 처음에는 '왜 계속 저렇게 혼자 말씀하시지?' 싶었는데, 그게 다 방송에서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어요. 그렇게 리액션이 중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느꼈습니다."
출처:서희철

다양한 참가자들과의 특별한 인연도 쌓게 됐다. 특히 오랜 시간 TV로만 보던 유명 가수들을 직접 만나 함께 경연을 펼쳤던 순간들은 지금도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아 있다고.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 깊었던 인물로는 가수 이지훈을 꼽았다.

"제일 신기했던 분은 이지훈 형이었던 것 같아요. 워낙 예전부터 스타셨고 제가 좋아했던 형이기도 했거든요. 실제로 만나니까 너무 젠틀하시고 멋있더라고요. 제 채널에 같이 찍은 사진 올리면 리그램도 해주시고, 그런 부분들이 되게 감사했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팀 미션을 같이 하다 보니까 팀원들이랑 제일 많이 친해졌어요. 특히 손동제 님과 많이 친해졌는데, 정말 유쾌하고 에너지가 좋아요. 부산 '아침마당'에도 같이 나가서 정말 재밌는 추억 만들었고요. 손동제 님이 직접 기획한 토크 콘서트도 다음 달에 함께하기로 했어요. 기대됩니다."
출처:서희철

이제 서희철은 '무명전설'을 통해 쌓은 다양한 경험치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현장 무대와 활동에 뛰어들고 있다. 방송과 경연, 무대 경험을 하나씩 몸으로 익혀가며 자신만의 색깔과 강점 역시 더욱 선명하게 알아가고 있다.

"저는 제 목소리가 조용히 울리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요. 뭔가 사람을 확 끌어당기는 화려한 느낌보다는, 제 안에 있는 보이스 톤 자체의 감성이 있는 것 같거든요. 툭툭 던지듯이 담백하게 노래했을 때 오히려 편안하게 들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억지로 감정을 강요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감성, 그런 느낌이 제 노래의 강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정식 앨범 발매 역시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 방송 이후 여러 소속사 관계자들의 연락도 있었지만, 아직은 조심스럽게 자신의 방향성을 먼저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고. 빠르게 데뷔하기보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음악과 색깔을 찾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아직은 제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에 대한 생각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당장 소속사를 정하기 위해 움직이기 보다는 스스로 마음을 다잡고 싶어요.

물론 신곡에 대해서도 계속 고민 중이에요. 제가 어떤 콘셉트로 가야 할지, 어떤 색깔의 음악이 저한테 가장 잘 맞는지 고민이 많아요. 조용하고 담담한 감성의 노래가 맞을지, 아니면 조금 더 밝고 신나는 스타일로 가는 게 좋을지 여러 방향으로 계속 생각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출처:서희철

현직 소방 공무원 신분으로 트로트 가수 활동에 대한 겸직 허가를 정식으로 받은 이례적인 사례의 주인공인 만큼 책임감과 사명감 역시 크다. 본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스스로 더욱 철저하게 일정과 컨디션을 관리 중이다.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본업에 지장을 주는지, 또 품위 유지에 문제가 없는지 그런 부분들이거든요. 저도 그 부분은 항상 가장 신경 쓰고 있어요.

저는 제 활동이 좋은 방향으로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커요. 나중에는 소방 공무원 홍보대사 같은 역할도 할 수 있다면 정말 의미 있을 것 같고,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대한 좋은 이미지와 영향력을 함께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지금의 서희철을 가장 크게 움직이게 하는 존재는 바로 팬들이다. 팬덤 '희담'의 한결같은 응원과 지지는 그에게 큰 자신감과 책임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고 조심스러운 시작 단계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보며 더 좋은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마음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

"'무명전설' 끝나고 처음 갔던 큰 행사 중 하나가 삼척 행사였는데, 그때 정말 많이 놀랐어요. 팬분들이 직접 부스도 만들어주시고, 새벽부터 와 계시고, 사인지 같은 것도 다 준비해주셨더라고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사했어요.

한편으로는 '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해주시지?' 싶은 마음도 들었는데, 그 순간부터는 생각이 조금 달라졌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정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더 커졌어요.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누가 되지 않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팬분들께 정말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사진=서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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