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 투표 나서는 삼성전자 노조원들...DX 반발 확산
[앵커]
삼성전자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이틀째 진행되는 가운데,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기준 투표율이 80%를 넘어섰습니다.
막대한 성과급 격차에 반발하는 DX 부문 직원들은 합의안 투표 절차에 제동을 걸고 나섰는데 노노 갈등 역시 격화하는 모습입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 투표 이틀째 투표율이 80%를 넘어섰습니다.
투표권이 주어지는 조합원들은 초기업노조 5만7천여 명과 전국 삼성전자 노조 8천여 명 등 6만5천여 명.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되는 투표는 과반이 참여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 수억 원대 특별성과급을 받게 되는 반도체 부문 조합원들이 상당수라 가결 전망이 높습니다.
다만 조합 내부 반발 기류는 거세지고 있습니다.
같은 반도체 부문 안에서도 비메모리사업부는 특별성과급이 메모리사업부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어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 부문과 성과급 격차가 최대 100배에 달하는 가전, 모바일 DX 부문 직원들의 부결 운동 움직임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대호 /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 정확하게 100배 차이가 납니다. 그러면 우리는 뭐냐. 회사 내에서 절대적인 빈곤도 아프지만 상대적인 박탈감도 경제학적으로 굉장히 분배의 문제를 심각하게 야기할 수 있는 거거든요.]
DX 부문 직원들이 부결 움직임의 일환으로 DX가 주축인 동행노조에 대거 가입한 가운데 반도체 중심의 초기업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탈퇴한 동행노조는 투표권이 없다고 못 박은 상황.
이에 동행 노조는 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을 위한 법률 대리인 선임에 나서며 잠정 합의안 투표 절차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투표권 배제 논란과 사업부별 보상 격차에 대한 불만이 커지며 노노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다음 달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영훈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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