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탄광 폭발로 최소 90명 사망…시진핑 "엄중 책임 추궁"(종합2보)

한종구 2026. 5. 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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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247명 작업…9명 실종·123명 병원 치료
사고 현장 [신화통신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중부 산시(山西)성의 한 석탄 광산에서 발생한 가스 폭발 사고로 최소 90명이 숨졌다.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9분께 산시성 창즈시 친위안현의 한 석탄 광산 지하갱도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지하 갱도에는 모두 247명이 작업 중이었다.

현지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기준 8명이 숨지고 38명이 지하갱도에 갇혀 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가 90명으로 급증했다.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또 부상자 123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최소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통신은 사고 현장에서는 구조 작업이 긴박하게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상자 수는 계속 집계 중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당국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기업 실소유주와 책임자들에 대해 신병 통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중국 응급관리부는 긴급구조대 345명을 현자에 급파해 구조 작업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사고 발생 이후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법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을 지시했다.

시 주석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 생산 경각심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각종 위험 요소와 잠재적 사고 요인을 철저히 점검·정비해 중대 사고 발생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창 국무원 총리도 갱도에 갇힌 인원 구조와 부상자 치료에 전력을 다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이 광산은 광부들에게 반사 표식이 없는 작업복을 착용하게 하는 등 갱도 안전 조치 미흡으로 올해 두 차례 벌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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