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시성 석탄광산 폭발…최소 90명 사망
[앵커]
중국 최대 석탄 산지인 산시성 탄광에서 대형 가스 폭발이 발생해 최소 90명이 숨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2009년 이후 중국 내 최악의 탄광 사고로, 시진핑 주석은 엄중한 책임 추궁을 지시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헬멧을 쓴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분주히 오가고, 구급차 행렬이 줄을 잇습니다.
중국 최대 석탄 산지인 산시성 친위안현 류선위 탄광.
현지 시간 22일 저녁, 지하 갱도 깊은 곳에서 거대한 굉음과 함께 대규모 가스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갱도 안에는 247명이 작업하고 있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최소 90명.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될수록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국은 구조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사고 당시 갱도 내 일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 초과였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구조된 부상자 상당수도 유독가스 중독으로 치료받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사고 관련 탄광 책임자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엄중히 책임을 추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 "부상자 구호에 총력을 다하고, 과학적으로 수색·구조를 조직하며, 사후 수습을 원만히 처리해야 한다.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법에 따라 엄격하게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
이번 사고는 2009년 헤이룽장성에서 108명이 숨진 탄광 폭발 이후, 17년 만에 발생한 중국 최대 규모의 탄광 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중국 전체 석탄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산시성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로, 향후 에너지 수급에 단기적인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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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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