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자취' 이선민, 의외의 살림 고수 면모…"식재료 절대 안 버려" ('나혼산')
[텐아시아=박의진 기자]

코미디언 이선민이 '나 혼자 산다'에서 생활력 만렙 19년 차 자취 고수의 매력을 풍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출연한 이선민은 스튜디오에 등장할 때부터 남다른 아우라를 뽐내며 멤버들의 환영을 받았다. 그는 19년 차 자취인의 꾸밈없는 생활 흔적과 인간미가 자연스럽게 묻어난 하루로 보는 내내 친근감과 함께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집 안 가득 묻어난 생활감이었다. 이선민은 하숙집, 고시원, 원룸, 옥탑방, 반지하를 거쳐 지금의 집에 안착했다. 집이 오랜 자취 생활 동안 쌓인 짐들로 채워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대형 빨래 건조대와 철 지난 크리스마스트리가 거실을 차지한 집과 가구를 행어로 활용하는 현실적인 공간 사용법은 공감을 일으켰다.

냉장고에서 자투리 재료들을 꺼내 요리를 시작한 이선민은 "식재료는 버리지 않는다"는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밥솥 물의 양을 감으로 맞추고 절구통으로 마늘을 빻아 사용하는 등 요리를 완성하는 과정은 집밥 고수 그 자체로 감탄을 유발했다. 식사 후 참외와 아이스크림을 후식으로 챙겨 먹으면서 TV를 보는 장면에서는 "우리 아버지 모습을 보는 것 같다"라는 친근한 반응을 끌어냈다.
이선민은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유통기한 지난 샴푸를 빨래 세제 대신 재활용하는 등 투철한 절약 정신을 발휘했다. 코드 쿤스트는 "주변 동년배 친구 중 제일 알찬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이선민은 "이 집은 나한테 천국 같은 곳"이라며 "이 집에서 에너지를 잘 쌓아서 좋은 웃음을 주는 코미디언이 되는 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선민의 털털한 일상에 시청자들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선민의 '나혼산' 재출연을 기대하며 "'나 혼자 산다'에 맞는 캐릭터", "이선민 자주 나와달라", "역시 뜰 사람은 뜬다", "모처럼 조미료 없는 깨끗한 김치찌개 먹은 느낌이었다" 등의 말을 남겼다.
코미디언 이선민은 유튜브 채널에서 얻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최근 '라디오스타', '놀면 뭐하니?' 등 지상파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계 신흥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이선민의 다음 행보에 팬들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박의진 텐아시아 기자 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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