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장남 결혼식도 불참…이란 긴장 최고조
이란 “추가 공습 땐 상상 못할 곳에서 치명적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 재개 가능성에 대비해 안보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군·정보당국 관계자들이 메모리얼 데이 연휴 일정을 잇달아 취소하면서 중동 긴장 수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미국 CBS 뉴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공격 재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대비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연휴 계획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날 오후 기준 실제 공습 실행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미국은 오는 25일 메모리얼 데이를 앞두고 23∼25일 사흘간 연휴에 들어간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부와 관련된 상황” 때문에 이번 주말 예정됐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베티나 앤더슨의 결혼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 소재 자신의 골프장에서 연휴를 보낼 계획이었으나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CBS 뉴스는 국방·정보 분야 정부 관계자들 역시 개인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군과 정보기관은 중동 지역 병력 교대 상황에 맞춰 해외 미군 기지의 소집 명부를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BS 뉴스는 이 같은 조치가 이란의 보복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내 미군 주둔 규모를 조정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4월 8일 임시 휴전에 들어간 이후 장기 합의를 위한 간접 협상을 이어오며 상호 공격을 자제해 왔다. 그러나 최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충돌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20일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추가 공습에 나설 경우 중동을 넘어선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IRGC는 “당신들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곳들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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