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공격 초읽기?…美, 이스라엘 공항에 공중급유기 52대 배치

미국이 이스라엘 민간 공항에 공중급유기 50여대를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란 공습 재개가 초읽기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52대의 미군 공중급유기가 주기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공중급유기는 공중에서 전투기에 연료를 보충하는 역할을 해 장기 공습 작전의 핵심 자산으로 꼽힌다.
지난 2월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뒤 벤구리온 공항에 주기된 공중급유기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 사진을 보면 3월 초에는 36대, 4월 초에는 47대로 파악됐고 이달 들어서는 50여대로 늘었다.
FT는 이스라엘 매체를 인용해 당초 공증급유기 배치가 비밀리에 진행됐으나 현재 그 수가 너무 많아져서 인근 고속도로에서도 뚜렷하게 보인다고 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며칠 안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추가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합의를 압박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중재국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준비하는 것은 공식 종전보다는 휴전 연장에 합의하고 향후 회담 틀을 마련하는 일종의 의향서(LOI)나 양해각서(MOU)에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핵 문제 등에 이견이 있어서다.
하지만 이 같은 제한적인 합의조차 이뤄지지 않는다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며칠 안에 이란 에너지 시설 등을 목표로 단기 공습에 나설 수 있다고 중재국들은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 이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보 고위 당국자 회의를 진행했는데 이란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공격을 받을 경우 즉각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이 때문에 파키스탄 실권자 아심 무니르 군 총사령관이 이란 테헤란을 찾는 등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힘쓰고 있다. WSJ는 "이번 합의가 중대한 기로에 서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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