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 美·이란 종전 기대에 투자심리 개선

유병훈 기자 2026. 5. 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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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중동 지역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22일 오전 9시 34분(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2.61포인트(0.68%) 오른 5만628.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33포인트(0.58%) 상승한 7489.05를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1.95포인트(0.58%) 오른 2만6445.05를 가리켰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일 수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났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 아라비야는 파키스탄의 중재로 마련 중인 미국과 이란의 종전 관련 최종 초안이 몇 시간 안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란 국영 통신사 IRNA는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니르 총사령관은 그동안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을 중재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그의 이란행은 양측 합의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로이터통신도 카타르가 미국과 조율해 이란 테헤란으로 협상팀을 보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카타르는 종전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에는 케빈 워시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취임 선서가 예정돼 있다. 오는 25일은 메모리얼 데이로 미국 증시가 휴장한다.

스파르탄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이란 간의 주요 이견이 여전히 해결되어야 전쟁이 끝날 수 있지만, 종전 협상이 계속되는 것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유틸리티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기초소비재와 통신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에스티로더가 10.89% 뛰었다. 이 회사는 스페인 향수회사 푸익과의 잠재적 협상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머크는 중국 기반 커룬바이오텍과 공동 개발 중인 폐암 치료제가 임상 3상 시험에서 종양 진행 위험을 약 65% 줄였다는 소식에 4.72% 올랐다.

아이맥스는 회사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잠재적 인수자들과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2.75%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오름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지수는 전장보다 1.16% 오른 6029.36에 거래됐다. 프랑스 CAC40지수와 독일 DAX지수는 각각 0.82%, 1.28%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3% 올랐다.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0% 내린 배럴당 96.2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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