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부에서 서부로…분주하게 표심 훑은 국민의힘 양향자
‘반도체 행보’로 선거운동 이튿날 출발
장동혁 당 대표 이틀 연속 지원 사격 눈길
“민주당 추미애, 경기도 잘 몰라” 공세

공식 선거운동 이튿날도 ‘반도체 행보’로 출발한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경기 동부에서 서부로 횡단하며 민심을 훑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양 후보와 함께 했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틀 연속 양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22일 일정을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앞에서 시작한 양 후보는 밤샘 작업 후 퇴근하는 직원들과 출근하는 직원들을 향해 인사하며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이라 여러분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고시장으로 이동해 “이천은 대한민국 먹거리를 책임지는 풍요의 도시이자 세계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양향자의 ‘돈 버는 경기도’의 중심에 이천이 있다”며 “이천을 대한민국 첨단산업과 미래 경제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성, 안양, 시흥, 안산을 잇따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호소했다. 특히 안양, 안산 유세에는 장동혁 당 대표가 함께 했다. 장 대표는 앞서 지난 21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이 되자마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던 양 후보를 찾아 힘을 실은 바 있다.
장 대표는 안양 범계사거리에서 유세차에 올라 양 후보, 김대명 안양시장 후보의 손을 잡고 “이재명 대통령은 자기 재판을 취소하기 위해 특검까지 만들겠다고 한다. 대통령도 죄를 지으면 재판 받고 잘못 있으면 감옥에 가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이 대통령에 날을 세우며 “이재명을 위해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사람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추미애다. 후보가 됐는데 경기도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를 당내 경선 TV 토론에서 증명해보였다” 강조했다. 양 후보는 “첨단 기업 유치와 청년 일자리 확대를 통해 다시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 AI·IT·콘텐츠 산업 기반을 키워 안양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실히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안산 상록수역 앞 중앙광장에서도 장 대표는 “경기도를 잘 알지도 못하는 후보에게 경기도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반도체 현장을 알고 산업을 이해하는 양 후보야말로 경기도 경제를 살릴 준비된 후보”라고 양 후보를 치켜세웠다. 또 “양 후보는 선거운동보다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과 국가 경제를 먼저 걱정하며 단식농성까지 이어갔다. 그 시간 추 후보는 어디에 있었는지 도민들이 묻고 있다”면서 추 후보에 공세를 가하기도 했다.
이날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와 지하철 4호선 지하화, 안산사이언스밸리 첨단산업단지화 등 추진에 힘을 합히기 위한 정책 협약을 맺은 양 후보는 “안산이 다시 대한민국 산업 성장의 중심으로 뛰게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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