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계열사도 스벅 거리두기?…경품에 투썸 커피
2024년부처 신세계 남매 경영 분리…별도 법인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벤트 경품으로 스타벅스 대신 경쟁사 쿠폰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진행한 '브랜드평가' 고객 설문조사의 참여 보상 경품으로 스타벅스가 아닌 투썸플레이스의 모바일 커피 교환권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1일 마감한 해당 설문의 당첨자는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범신세계 계열사들이 각종 프로모션 경품으로 스타벅스 쿠폰을 활용해 온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평소에도 스타벅스 이외에 타사 브랜드의 기프티콘을 마케팅 경품으로 사용해 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의 경영 구조를 감안할 때 이번 조치를 스타벅스 논란과의 '거리 두기'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신세계그룹(이명희 총괄회장)은 2024년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의 계열 분리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마트 계열(스타벅스 운영사 SCK컴퍼니, 이마트24 등)을 맡고,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백화점과 패션·뷰티 사업을 중심으로 독자 경영 체제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번에 투썸플레이스 쿠폰을 경품으로 내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유경 회장이 이끄는 백화점 계열의 회사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와는 지분 구조와 경영 체계가 분리된 별도 법인입니다.
최근 일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스타벅스 기프티콘 지급 자제 또는 대체 브랜드 활용을 검토하는 가운데, 그룹 계열사 역시 논란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쟁사 브랜드를 선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자사 애플리케이션에서 '탱크 텀블러 시리즈'를 판매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투입된 계엄군 탱크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거센 비판을 받으며 불매운동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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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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