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매체 "J-10CE, 모의 전투에서 유로파이터 9-0 완파"
"근접전 포함해 9차례 승리해"
"중국, 무기 시장에서 전투기 어필"

중국 중앙국영방송(CCTV)이 모의 훈련에서 중국 전투기가 유럽연합(EU)이 제작한 유로파이터를 완파했다고 보도했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CCTV는 지난주 자국의 J-10CE 전투기가 2024년 실시된 9차례의 모의공중전 훈련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를 상대로 무패를 기록했다고 지난주 보도했다. 해당 항공기가 다목적 전투기와의 모의 전투에서 9번의 교전 모두 승리했다는 것이다.
CCTV는 훈련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참가 국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파키스탄 언론은 해당 모의 전투가 2024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질잘(Zilzal)-II 합동 공중 훈련' 중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 훈련에서 파키스탄의 J-10CE 전투기는 카타르 공군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를 격파했으며 근접 공중전 5차례, 가시거리 밖 모의 전투 4차례 등 9차례 모두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다.
J-10은 1980년대 청두항공기공사가 개발한 단일 엔진 다목적 3세대 전투기다. 2017년 공개된 J-10C는 4.5세대 전투기로 실전 배치됐으며 중국 방위산업의 주력 제품 중 하나가 됐다. J-10C는 최첨단 엔진과 능동 전자식 스캔 어레이(AESA) 레이더를 장착하고 있으며 PL-10 및 PL-15 공대공 미사일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수출형 모델인 J-10CE는 2020년 상용화됐다. 파키스탄은 중국 외에 J-10C 전투기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은 J-10CE 전투기 36대를 구매했으며 그중 약 20대가 실전 배치됐고 PL-15 미사일 약 250발도 구매했다.
중국은 자국 전투기를 국제 무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대안으로 홍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이집트 모두 중국 전투기 구매에 강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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