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장관 대행 “이란전 군수품 확보 위해 대만 무기 판매 중단”

미국 해군 고위 관계자가 이란 전쟁 수행에 필요한 군사물자 확보를 이유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여부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과는 다른 취지의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현지 시각 22일 AFP통신에 따르면 헝 카오 미 해군장관 대행은 전날 의회 청문회에서 140억 달러(약 21조 원) 규모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 (대이란) ‘장대한 분노’ 작전에 필요한 군수품을 확보하기 위해 잠시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충분한 물자를 보유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중”이라며 “이후 행정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대외 군사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무기 판매 지연 배경으로 중국과의 외교 문제를 시사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는 달리 이란 전쟁 대응에 따른 군수물자 수급 문제를 직접 거론한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대만 무기 판매 문제와 관련해 “승인할 수도, 안 할 수도 있다”며 “현재 일시 보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협상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중국과 협의하지 않는다는 기존 미국 원칙을 흔드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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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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