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첫날 ‘오픈런’... 온라인 물량 10분만에 동나

강우량 기자 2026. 5. 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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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시직하자마자 ‘완판’... 조기 소진 예상
정부가 손실 20% 부담, 소득공제 혜택도
서울 중구 신한은행 영업점에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홍보물이 놓여 있다. /뉴스1

22일 주요 금융사에서 국민 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완판’되는 사례가 쏟아지고 있다. 정부가 손실이 나면 우선 부담을 해주고, 세제 혜택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이 크다는 판단에 투자자들이 몰려드는 모습이다. 국민에게 총 6000억원을 3주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데, 이 같은 흐름이면 판매 첫 주에 곧바로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공지를 통해 “고객님들의 높은 참여 속 온라인 국민 참여형 국민성장펀드 모집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국내 증권사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온·오프라인 국민 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를 시작했다. 다수 증권사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10분도 안 돼 온라인 판매 물량은 전부 소진됐다는 후문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오프라인 창구를 통한 판매 물량 역시 오전 중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KB증권 역시 이날 오전 8시 판매 개시와 동시에 온라인 물량을 전액 팔아치웠고, 오프라인 창구 역시 사실상 판매를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투자증권이나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온라인 모집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며 마감을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 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국민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5년간 반도체·AI(인공지능)·바이오·방산·로봇 등 12개 첨단 전략 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수익이 나면 우선 배당하는 펀드다. 정부 재정을 후순위로 출자해, 손실이 나더라도 국민 투자액의 20%까지는 우선 부담해준다. 또 소득공제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준다.

금융사 온라인 앱이나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정부는 판매 첫 주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물량을 반반씩 배정했다. 개인별 투자 한도는 연간 1억원, 5년간 최대 2억원이다. 최저 가입액은 판매사에 따라 10만~100만원이다. 다만 만기 5년간 중도 해지는 불가능하다. 일시금을 내는 상품이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매달 100만원씩 투자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당초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판매될 예정이었지만, 현재 추세라면 조기 마감 가능성이 높다. 이날 오전 9시부터 판매를 개시한 은행권에서도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1시간도 안 돼 온라인 판매를 마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타 은행들도 대부분 이날 오전 중 온라인 판매 물량을 소진할 것이란 관측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오프라인 창구 판매는 서류 절차 등이 있어 속도를 빠르게 내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그래도 며칠 안에 다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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