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데이' 전두환 합성 AI 이미지·영상까지 등장
5·18 희화화 게시물 SNS 확산
5·18기념재단 "법률 검토 후 대응"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판매 촉진 행사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이미지를 활용한 인공지능(AI) 합성 사진과 영상까지 확산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타벅스 광고 형식을 패러디한 AI 합성 이미지가 잇따라 게시됐습니다.
해당 이미지에는 전 전 대통령을 연상시키는 인물이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 음료를 내려치는 장면과 함께 '오늘의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한잔 TANK DAY'라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또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축소·은폐 발표를 떠올리게 하는 '책상을 탁!'이라는 표현도 함께 사용됐습니다.
이 문구는 앞서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진행한 프로모션 홍보물에도 포함돼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AI로 제작된 9초 분량의 영상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에는 전 전 대통령을 형상화한 인물이 스타벅스 ‘탱크 텀블러’로 커피를 마시거나 웃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일부 게시글 댓글에는 'AI의 순기능'이라는 표현이나 특정 지역 비하 발언까지 등장해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5·18기념재단의 고재대 사무처장은 "생성·가공한 AI 영상과 사진으로 5·18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행위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명백한 5·18 폄훼"라고 비판했습니다.
김건교 취재 기자 | kkkim@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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